SK플래닛은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대신할 수 있는 T스토어 자율 심의제를 도입, 실시하기로 했다.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지난 16일부터 게임물등급위원회(게임위)의 사전 심의제를 대신하는 자체 T스토어 게임물에 대한 심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T스토어 심의 기준은 기존 게임위의 기준에 준하여 이루어지며 수수료도 면제된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사전심의 수수료로 작품당 평균 10만원 가량의 수수료를 지불해 왔다.

SK측은 기존 게임물에 대한 사전 심의 소요 기간이 평균 7~15일 가량 소요 됐으나 T스토어에서는 개발자가 게임 검증 요청과 동시에 자율 심의가 이뤄져 2~3일이면 게임을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T스토어 게임물 자율 심의 대상에는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은 제외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이번 게임물 자율 심의제 도입을 계기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활성화되고, 국내 게임의 글로벌 진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모바일 게임 개발사 및 관계자들은 그동안 사전 심의로 인해 작품출시가 늦어지고 수수료 부담도 컸었는데 이같은 절차가 개선돼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T 스토어의 자율 심의제 도입 시행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게임스 고수홍 기자 zakash@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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