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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e스포츠협차기종목발굴에힘써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1-11-05

e스포츠협회(회장 김준호)가 지난 4일 제8구단을 위탁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리그 개막 일정을 한달 늦게 까지 연기하면서 새 프로게임단 창단에 매달렸지만 그 노력은 일단 실패로 돌아갔다.

한국 e스포츠는 '스타크래프트'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을 보기 위해 14만의 관객이 경기장을 찾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리나라를 e스포츠의 종주국이라고 부른다.


스타크래프트는 즐기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갖춘 게임이다. 물고 물리는 유닛들의 관계와, 10년이 넘도록 끝나지 않은 수많은 전략은 게임이 스포츠가 될 수있다는 것을 보여준 쾌거다

혹자는 블리자드가 한번의 스타크래프트 확장팩을 내놓으면 수십년은 더 재미있게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 프로리그, 개인리그 모두 스타크래프트 밖에 없다.


협회는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스페셜포스' '아발론' 등 수많은 게임을 e스포화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실패의 이유는 간단하다. 보는 재미가 없었기 없었기 때문이다.


협회는 제 3의 구단 창단도 중요하지만 이제 스타크래프트외의 어떤 게임을 e스포츠로 성공시킬 것인가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당장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가려는 시도는 좋은 방안이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타크래프트외에 다른 게임으로 e스포츠화에 성공해 '스타크래프트외에도 다른 게임이 e스포츠 게임이 될 수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되려면 무엇보다 협회가 그간 실패했던 국산 게임리그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반추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노력 없이 이번 시즌도 스타크래프트만으로 치르려고 한다면 설사 제 3의 게임구단이 창단된다 하더라도 e스포츠계의 침체는 끝나지 않을 게 확실하고 그 여파로 인한 소포츠계의 위기는 계속될 게 분명하다 하겠다.

다시말하지만 e스포츠는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아니기 때문이다.


[더게임스 최승호 기자 mida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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