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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디아블로3`한국서테스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1-10-22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올린 블리즈컨 2011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3를 한국 시장에서 테스트하겠다고 밝혔다.

랍 브라이덴베커 온라인 테크놀로지 기술 총괄 부사장(사진)은 한국은 게이머들의 플레이 성향이나 PC방과 같은 특수 환경이 있기 때문에 디아블로 3의 한국 테스트를 진행 할 것이다. 그 방식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추후에 공개하겠다. 블리자드는 한국시장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탑 브라이덴베커 부사장과의 일문 일답.

- 셧다운제가 곧 시행되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갖추고 있는가.

▲ 현재 블리자드가 운영 중인 배틀넷은 구버전과 차세대 배틀넷 두 종류가 있다. 차세대 배틀넷에는 전담 개발팀이 있고, 연령 확인, 개인인증 절차가 있어 셧다운제를 따르는 데 문제가 없다. 문제는 구버전 배틀넷 시스템이다. 10년 전에 개발된 시스템이고 오래된 코드를 베이스로 하고 있어 법을 따르기 어렵다. 최악의 경우는 셧다운제가 지정한 시간에는 구버전 배틀넷 서버를 꺼버리는 수도 있다. 다양한 검토를 했지만 오래된 시스템에 손을 댔다가 복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배틀넷을 꺼버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 서버를 꺼버린다는 것이 아니라 해당 시간이 되면 연령에 상관 없이 한국 게이머들의 접속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아직 개발 중이다.

- 구버전 배틀넷의 경우 지역 접속 설정을 할 수 있었는데, 이를 새로운 배틀넷에 적용하면 지역마다 다른 설정을 적용시킬 수 있지 않은가.

▲ 글로벌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특정 국가를 위해 전체 서비스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다고 본다. 한국에만 해당되는 법이라면 한국 게이머들에게만 조치를 할 것이다. 자세한 방식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실제 법에 따를 수 있는 방식을 찾는 중이다.

- 심야 시간에 접속을 제한하면 국내에서 활동 중인 프로게이머들의 연습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 전체가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되는 것은 우리에게도 상당히 안타까운 이야기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는 안타깝지만 법을 따라야 하기에 이러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

- 여러 배틀넷 사설 서버가 운영 중이다. 만약 셧다운제 시행 이후 이에 대해 제재하라고 한다면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인가.

▲ 특정 부처의 행동에 대한 예상을 하고 답변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개발한 시스템에 대해서다. 우리가 실제로 관여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통제하기 쉽지 않다.

- 경매장 시스템 때문에 디아블로 3의 국내 서비스가 안된다면 국내 게이머들이 해외 서버에 접속하려는 시도를 할 것이다. 이 경우에 구버전 배틀넷과 마찬가지의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 차세대 배틀넷에서는 개인의 지역정보와 위치정보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경매장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승인되지 않은 시스템을 해외 서버에 접속해서 게임을 즐기면 이를 차단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개인이 지역을 속인다거나 하는 식으로 접근을 한다면 현실적으로 이를 모두 통제할 수는 없다. 물론 기술적인 면에서는 최선을 다해 접근을 막을 것이다.

- 경매장 시스템이 국내에 도입되지 않게 되면 게임의 구조를 바꾸거나 연령마다 다른 버전을 공개할 예정은 없는가.

▲ 디아블로3는 18세 이상가 등급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이기에 미성년자가 즐길 수 있는 게임 콘텐츠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아직 심의 신청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심의가 거절당할 경우에 대한 답변은 아직 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재까지 법률적인 검토를 해 온 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시도한 게임 내용은 한국의 을 위반 하지 않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 상황이다.

- 현재 게임위와 상기 문제에 대해서 충분한 논의를 하고 있는가.

▲ 디아블로3의 현금거래 시스템은 아직 세계 누구도 본 적이 없다.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콘텐츠를 공개할 수 있을 때 심의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그러나 그 명확한 시기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

지금 북미에서 베타테스트가 막 시작한 상황이다. 여기서 나온 문제점이 수정된 이후에 심의를 신청할 것이다. 규제나 법은 따라야 하지만, 게이머들이 국적을 막론하고 모두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더게임스 최승호 기자 mida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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