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송인수)는 10일 공시를 통해 최근 불거져 나온 넥슨에 의한 피인수설에 대해 대주주인 김양신 회장이 지분매각을 목적으로 인수의향이 있는 넥슨측에 기업실사 자료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MOU를 체결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제이씨측은 또 지분매각과 관련 신중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밝히고 지분매각 여부가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증권가에서는 넥슨이 제이씨의 지분과 경영권을 2000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는 제이씨의 기업 가치에 대해 시가총액 3700억 원에 경영권 프리미엄과 영업권을 더한 6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김양신 회장(27.76%)과 백일승 부사장(6.03%) 부부가 보유한 제이씨의 지분율을 합한 35.52%에 대한 인수가격이 2000억 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게임스 김윤겸 기자 gemi@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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