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규 손오공 회장이 1세대 문화 콘텐츠 사업가로서 일과 인생을 담은 경영에세이를 발간했다.

최 회장은 자신의 자전적 에세이 멈추지 않는 팽이를 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기념회를 29일 오후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

이번 저서는 최 회장이 어렸을때부터 꿈꿔온 장난감 사업에 얽힌 꿈과 그동안의 경험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른바 장난감 대통령으로 불리는 최 회장은 공전의 히트작 탑블레이드 팽이와 유리창에 붙어 아래로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끈끈이 등 독보적인 상품을 만든바 있다. 이번 저서에서는 이런 제품을 만들게 된 것이 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과 소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세대 콘텐츠 리더로써 콘텐츠 산업의 미래로 완구, 애니메이션, 게임의 융합을 꼽았다. 이로 인해 40대 중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게임계에 입문, 소노브이(현 초이락게임즈)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게임 사업을 벌인바 있다.

이번 기념회에서 그는 인간의 감성에 호소해야 하는 컨텐츠 사업은 인간의 내면으로 다가가야 하기에 모든 출발점은 인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며 돈을 버는 기업가가 아니라 창의적인 기업가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멈추지 않는 팽이 책 판매 인세 수익금은 불우아동 후원성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더게임스 최승호 기자 mida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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