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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협동조합,`넥슨불공정행위시정하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1-08-30

인터넷PC방협동조합(PC방조합)은 최근 넥슨코리아(넥슨)가 PC방 홈페이지에 공지한 내용에 대해 반론을 제시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넥슨의 성실한 노력을 촉구했다.

PC방조합은 자체조사와 PC방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내용을 확인한 결과 35개가 아닌 다수의 PC방에서 오과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현재까지도 일부 문제는 넥슨 측에서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PC방조합은 넥슨이 처음에는 오과금의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다가,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의 장애발생이 문제였다고 공지한 후, 추가 공지를 통해 특정 해킹 프로그램에 의한 것이라는 등 계속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넥슨에서 주장하는 대로 35개의 PC방에서 오과금에 대한 이의제기가 발생했다면 이미 조사를 통해 원인규명과 오과금에 대한 배상이 이루어졌어야 함에도 광범위하게 발생한 문제를 35개의 PC방에 국한시키며 축소와 은폐에 급급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PC방과의 오과금 민원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PC방조합이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오과금 문제가 공론화되자 넥슨에서 뒤늦게 올린 공지 내용에서도 간헐적으로 일어난 개별의 문제라는 입장은 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또 추가공지를 통해 확실한 근거도 없이 특정 해킹프로그램에 의해 PC방에서 사용하지 않은 과금이 발생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PC방조합측은 전했다.

넥슨은 온라인게임 초창기부터 PC방에 IP과금을 해 온 게임사로서 과거부터 IP를 이용한 과금의 문제가 계속해 발생했음에도 이를 해결하거나 더 안전한 과금시스템을 도입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게 PC방조합측의 주장이다.

넥슨이 문제가 있는 IP과금형태는 유지하면서 PC방 소상공인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하지 않아 특정 해킹 프로그램에 의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PC방조합은 넥슨의 패치시 과금 문제에 대한 해명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PC방조합이 회원사들을 통해 조사한 바에 의하면 관리프로그램상에서 집계한 사용량과 넥슨이 소진시킨 사용량이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넥슨 이외의 게임사들은 관리프로그램의 집계와 1개월 사용량 기준으로 5~10분 이내의 적은 오차를 보였지만 넥슨은 최소 수십분에서 수백분의 오차를 보인다는 것이다.

패치시의 과금이 아니라면 넥슨의 과금시스템 자체가 문제가 있거나 사용하지 않은 시간을 소진시켰다는 것으로 많은 PC방에서 넥슨의 과금방식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PC방조합 최승재 이사장은 '대형게임사인 넥슨이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이기는 커녕 전체적인 문제를 개별적인 문제로 치부해 버리고 있다'며 '어쩔수 없이 넥슨 게임을 구매할 수밖에 없는 PC방 소상공인의 현실을 악용해 대한민국 최고 게임사인 넥슨이 벌이고 있는 이같은 행태는 자신의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영세한 PC방 소상공인들에게 자행하는 대표적인 불공정 행위'라고 울분을 토했다.

PC방조합은 조만간 2차 공개질의서를 넥슨측에 발송할 예정이며 넥슨의 과금시스템이 PC방소상공인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과금방식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공론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필요하다면 손해배상 소송은 물론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넥슨의 불공정 행위를 고발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김초롱 기자 kcr86@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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