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게임 업계가 콘텐츠 업계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KOCCA)이 최근 발행한 '2011년 1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업계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1.9%, 전분기 대비 28.4% 상승했다.
게임업계는 대형 업체들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나 업체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네오위즈게임즈는 국내 매출 및 중국 등 해외 수출이 급증,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3.6%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위메이드도 작년 4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전년 동기 대비 22.8% 성장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NHN은 작년까지 정체 현상을 보이다가 지난 1분기엔 전년 동기 대비 5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초 상용 서비스에 들어간 블록버스터 MMORPG '테라'의 성공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가량 감소 했으며, 작년 1분기 이후 지속적인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액토즈소프트는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이들 대기업의 성장세와 달리 중소 업체들은 1분기 매출액이 업체별로 큰 편차르 보인 것으로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이에따라 향후 물가 상승과 실질 소득 감소가 가시화 될 경우 내수위주의 중소업체들의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게임 업계는 이런 양극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수출액, 직원수 등 여러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콘텐츠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높였다.
[더게임스 김초롱 기자 kcr86@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