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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바쁜中더나인,웹젠-레드5갈등배후조종?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1-07-01

미국 레드5스튜디오(대표 마크 컨)와 MMOFPS 신작 ‘파이어폴’의 아시아 퍼블리셔인 웹젠(대표 김창근)과 법정 다툼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중국 더나인이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레드5 지분 100%를 2천만달러에 인수한 더나인이 계속되는 실적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자회사인 레드5를 통해 웹젠의 파이어폴 상용화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더나인은 한때 샨다와 중국 게임업계 1, 2위를 다툴 정도로 급성장했으나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중국 ‘WOW’ 서비스 권한을 넷이즈에 빼앗기면서 작년 3, 4분기에 연속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더나인은 현재 뮤온라인, 썬온라인, 헉슬리 등 웹젠 게임과 헬게이트:런던, 오디션2, 라그나로크2, 아틀란티카 등의 중국 판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는 썬온라인의 매출에 대부분 의존해 갈수록 위기 국면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더나인은 킬러 콘텐츠의 부재로 회사 상황이 악화되자 미국 레드5와 SNG업체를 잇달아 M A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파이어폴의 조기 론칭을 위해 웹젠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갈길 바쁜 더나인으로선 애꿎은 웹젠에 딴죽을 걸고 있는 꼴이다.

더나인은 특히 썬온라인과 뮤온라인 등 웹젠의 간판작을 중국에 서비스하는 파트너이지만, 뮤 상표권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는 등 악연이 있다. 지난 2009년 더나인이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2009 에서 뮤온라인의 짝퉁게임 뮤X를 공개, 웹젠과 치열한 법적 공방전을 벌였다. 결국 웹젠이 승소했고, 더나인은 항소를 포기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WOW의 이탈로 더나인은 현재 실적과 주가가 급락한데다가 파이어폴의 중국 서비스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아시아 판권 보유업체인 웹젠을 자극, 론칭을 서두르려하고 있다며 이러다간 파이어폴이 성급한 출시로 흥행에 실패한 헬게이트:런던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더게임스 이중배 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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