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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10명중4명자녀가즐기는게임등급몰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1-04-13

게임 과몰입과 연령 등급 규제 강화 움직임이 거세고 일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 10명중 4명은 자녀들이 즐기는 게임의 등급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학부모 대부분이 청소년 자녀들의 게임중독에 대해선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지만, 정작 자녀들이 어떤 게임을 어떻게 즐기는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부족하다는 방증이다.

1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KOCCA)이 발표한 '게임 이용에 대한 인식 및 행동 진단 모델 연구' 자료에 따르면 게임 등급분류 기준을 알고 있는 학부모가 전체의 24%에 불과하다.

현재 모든 게임물은 선정성, 폭령성, 사행성 등 주요 심사기준을 적용해 '전체 이용가' '12세이용가' '15세이용가' '청소년 이용불가' 등 4개 등급으로 나뉘어 있는데, 청소년 게임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의 한계가 심각한 수준이다.

자녀의 게임 접속 및 이용 시간을 부모에게 알려주는 게임업체의 게임 이용정보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 역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부모의 무려 66%가 게임 이용 정보 서비스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령 인지를 하고 있다 해도 자녀 게임 활동 감독 수단으로 이를 활용하는 학부모는 전체의 39%에 불과, 활용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자녀가 즐기는 게임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보는 학부모는 전체의 33.5%에 불과했다. 전체의 26%에 해당하는 학부모들은 아예 자녀의 게임 활동을 전혀 감독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정작 관심은 없으면서도 게임의 유해성에 대한 학부모들의 막연한 우려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의 게임에 대한 맹목적 편견을 여실히 임증한 셈이다.

실제 이번 조사 결과 학부모 10명중 6명은 TV, 영화, 음악, 만화책, 인터넷, 게임 등 6개 여가선용을 위한 놀이문화 중 자녀에게 가장 유해한 매체로 게임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과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셧다운제와 같은 극단적 방법보다 부모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효과가 크다고 강조한다.

특히 게임의 역기능 문제 해소를 위해 게임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고 가정에서 부터 효과적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정부나 관련 기관의 지속적이고도 체계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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