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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온라인게임`속편징크스`깨지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1-04-05

온라인 게임은 속편을 성공시키기 어려운 징크스가 있다. 전작이 아무리 빅히트를 기록했다 하더라도 후속작은 흥행 부진에 휩싸이는 전례가 많다.

원조 국민게임으로 불리우며 빅히트를 기록한 카트라이더의 후속작 에어라이더가 그랬고 리듬액션 열풍의 주역인 오디션의 속편 오디션2 역시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온라인 FPS의 원조 카르마의 전통을 이어받은 카르마2와 한때 초중생들의 바이블로 불리우던 겟앰프드 후속작 겟앰프드2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세계적인 게임업체 블리자드가 1천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입한 전략시뮬레이션(RTS) 스타크래프트2 역시 겨우 체면치레 정도에 그치는 등 속편 징크스를 비껴가지는 못했다.

리니지2, 십이지천2, 메틴2 등 수 많은 MMORPG 속편들이 국내외에서 전작의 명성을 이어받아 흥행에 대성한 작품들이 즐비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양상이다.

캐주얼 게임의 속편이나 후속작이 성공을 거두기 어려운 것은 세계관의 계승 및 발전처럼 시리즈로 이어지며 새로운 재미요소를 부여할 수 있는 MMORPG류와 달리 캐주얼은 전작에 비해 특별한 차별성을 심어주기 어렵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최근들어 이같은 캐주얼 게임계의 속편 징크스가 깨지는 분위기다. 주요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야심차게 내놓은 캐주얼 후속작들이 만만찮은 반응을 모으며 온라인 게임계의 속설을 뒤집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작품이 프리스타일 시리즈이다. 캐주얼 농구게임 지존인 JCE(대표 송인수) 프리스타일의 후속작 프리스타일풋볼이 빅히트를 기록했다. 속편인 프리스타일2 역시 공개 테스트에서 1만명에 육박하는 동접을 기록하며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넥슨(대표 서민)이 다오와 배찌란 캐릭터를 이용해 캐주얼 액션게임 버블파이터 역시 선전을 계속하며 비앤비, 카트라이더 등 크레이지 아케이드 시리즈의 맥을 잇고 있다는 평가다.

엔트리브(대표 김준영)의 서관희 사단이 골프게임 팡야에 이어 내놓은 두번째 캐주얼 레이싱게임 앨리샤 역시 소재와 장르의 한계가 클 것이란 오픈전 예상을 뒤엎고 보란듯히 빅히트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처럼 오랜기간 게임계를 지배해왔던 속편 징크스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은 최근 출시되는 캐주얼 온라인 게임의 완성도가 매우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라이프 사이클이 상대적으로 짧은 캐주얼 장르 특성상 기존 스테디 셀러 캐주얼 게임에 물린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업계 한 개발자는 최근 출시되는 웰메이드 캐주얼게임 후속작들은 전작의 단점을 보완하는 선에서 그치질 않고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접목, 말만 속편이나 후속작일뿐 실제로는 전혀 새로운 게임이기에 좋은 반응을 모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완성도와 게임성만 뛰어나다면 속편류는 마케팅을 전개하기가 쉬워 유저들을 모으기가 더 유리하다며 그동안 속편 징크스란 말이 생겨난 것도 결국 게임 자체의 문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국내 캐주얼 온라인 시장에선 건즈온라인2, 스페셜포스2 등 다양한 속편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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