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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엔씨제9호프로야구단창단승인일단`유보`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1-01-11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유영구 총재와 8개 구단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갖고 9개 구단에 문호를 연다는 기본 내용에 합의했다.

그러나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제 9구단 창단 승인을 일단 유보했다.

제 9구단에 창단 문제에 대해선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이 모두 찬성의 뜻을 전했지만, 엔씨의 창단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KBO는 대신에 향후 구체적인 심사 기준을 정해 추후에 9구단 창단 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다.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이와관련, 엔씨가 9구단 우선 협상자로 정해진 것이 아니다. 다만 다음달까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든 뒤 엔씨를 포함한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엔씨를 비롯해 9구단 창단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다른 기업과 함께 원점에서 다시 심사를 하겠다는 뜻이다.

이로써 창원을 연고로 아홉번째 프로야구단 창단을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엔씨의 프로야구시장 진출은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나, KBO의 이번 결정은 롯데의 강력한 반발을 무마시키는 한편 9구단 창단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KBO의 이런 결정에 대해 엔씨는 앞으로도 9구단 창단 준비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성 엔씨 상무는 9구단을 허용하겠다는 KBO 결정에 환영한다며 지금까지 해온대로 창원을 연고로 하는 창단 준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KBO 또 이날 9구단과 10구단 창단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는데 중지를 모았다. 우선은 9구단 창단 문제부터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이에 따라 엔씨 외에 9구단 창단 신청을 한 2개 기업을 포함, 총 3개 기업간의 9구단 창단 경쟁이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엔씨에 비해 늦게 창단 경쟁에 뛰어든 두 곳은 이미지를 고려해 기업명 공개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두곳 모두 창원을 연고지로 고려하고 있어 앞으로 9구단 창단을 놓고 치열한 물밑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야구계에선 원래 이날 KBO 이사회에서 창단 준비를 착실하게 해온 엔씨에 9구단 창단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고, 나머지 2곳의 기업중 한 곳이 제 10구단을 창단하는 쪽으로 결론날 것으로 알려졌었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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