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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호`문화부,게임정책기조변화가능성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12-31

정병국 국회 문방위원장(한나라당)이 유인촌 장관의 바통을 이어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차기 장관으로 내정, 향후 문화부의 게임산업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 내정자는 특히 문방위에서 11년간 활동한 3선의 중진 의원으로서 실무에 매우 능통한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연간 매출규모가 6조원대가 넘는 문화 콘텐츠의 총아임에도 문화부 내부에서 찬밥 대우를 받아온 게임부문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문화부는 그동안 유인촌 현 장관을 비롯해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주로 장관에 임명되면서 문화산업 관련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기존의 영화, 음악, 연극과 같은 주류 문화에 비해 게임은 하류 문화 취급을 받아왔던게 저간의 사정이다. 실용정부 출범 이후 거대 부처로 환골탈태하며 게임산업 주무부처로 위상을 높였음에도 진흥 보다는 규제에 치중해왔던게 이를 방증한다.

그러나, 문화 및 문화산업 전반에 안목이 넓은 중견 정치인 출신 장관이 내정됨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문화부와 산업계에서 반사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게임업계 한 원로 경영자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볼때 정치인 출신이 문화부 장관에 임명된 이후 게임산업 진흥의 전기가 마련돼왔다면서 정 내정자가 DJ정권 시절의 박지원장관만큼 게임산업 재도약의 기틀을 잡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내정자가 모철민 제1차관과의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다. 정 내정자와 모차관 모두 성균관대 출신이다.

17대 대통령선거 이명박 후보 선대위 미디어홍보단장을 맡은 정 내정자가 MB정권의 신임을 얻고 있는 것처럼, 모차관 역시 대통령직 인수위 출신으로 청와대쪽과 일정부분 교감을 이루고 있다.

문화부가 셧다운제 도입 과정에서 여성가족부와의 파워게임에서 밀려 헤게모니를 잃은 것도 정 내정자 임명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 내정자가 그동안 문방위에서 주로 활약하며 위원장까지 맡을 정도로 실무와 현안에 매우 능통한데다가, 3선의 중진 의원으로서의 노하우와 정치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화부 내부에서도 정 위원장이 장관 후보자로 임명되자 환영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가 정치인 중에서는 드물게 문화 분야만을 고집한 문화통이란 점에서 더욱 그렇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 출신인 정 내정자는 2000년 제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양평·가평에 출마, 처음으로 금배지를 단 이래 18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 줄곧 문방위에서 활동했다.

한 문화부 관계자는 정 내정가 누구보다 문화 관련 업무에 두루 정통한데다, 집권당 내부에서도 3선, 중진이라는 정치적 배경이 실추된 문화부 위상을 다지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 장관 내정자가 ‘최장수 장관’이란 꼬리표를 달고 물러나는 유인촌 장관이 끝내 이뤄내지 못한 문화부 위상 제고와 게임 등 문화콘텐츠 산업 재도약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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