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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0시대재진입…게임주강보합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12-14

코스피가 지난 2007년 11월9일 장중 2017.37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무려 37개월만에 2000시대에 재진입했다.

코스피는 14일 오전 11시2분 현재 2002.77를 기록하며 마의 2000시대를 다시 열어 제쳤다.

증시 안팎에선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불거진 북한 리스크를 비롯해 유럽발 재정 위기, 중국의 긴축 우려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 주가가 다시 2000시대를 맞은 것에 의미가 크다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이제부터 코스피가 확실한 2000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코스피는 2000포인트에 진입하자 마자 곧바로 추락하는 징크스를 갖고 있었다.

코스피가 다시 2000시대를 연 것은 삼성전자를 필두로한 블루칩들의 탄탄한 기업 실적과 풍부한 유동성,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 열풍 탓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국인은 올들어 지난 13일까지 무려 19조4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코스피 2000시대 개막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톡히 했다. 이달 들어서만 1조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당분간 외국인의 매수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2007년과 달리 원화가 상당히 저평가돼 외국인 매수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환차익을 고려한 외국인 매수 패턴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증시는 기업 이익 대비 PER(주가수익배율)가 여전히 10배가 안돼 선진 시장에 비해 20~30% 디스카운트돼있다'며 외국 자본 유입이 계속될 수 밖에 없어 내외 악재를 커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피는 2000시대에 재진입했지만, 코스닥은 같은 시각 현재 여전히 515포인트 대에 머물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2007년 코스피가 2000포인트에 도달했을 코스닥 시장도 829.51까지 치솟았던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올해 역시 코스피는 1500대에서 2000선까지 도약하는 동안 코스닥은 500포인트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투자매력도가 코스피에 비해 떨어진데다가 주력 업종인 IT 기업의 수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점차 증시에 대형 우량주 선호 현상이 짙어지며 코스닥의 매력이 낮아졌다'며 '다만, 중소형 IT업종에서 실적 턴어라운드 현상이 나온다면 코스닥 시장에도 온기가 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은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지만, 코스닥 내에서 매출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게임 관련주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000시대에 접어든 14일 오전 현재 엔씨소프트, NHN, CJ인터넷, 위메이드, 드래곤플라이 등 주요 게임주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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