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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상륙…게임시장대격변예고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11-30

삼성 갤럭시탭에 이어 애플 아이패드가 국내에 상륙했다. 갤럭시와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전쟁을 벌였던 삼성과 애플은 이제 태블릿PC로 전장을 넓혔다.

KT는 30일 표현명사장(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KT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론칭파티를 열고 전국 지정 대리점과 지사를 통해 아이패드를 정식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미국시장에서 첫선을 보인이래 거의 8개월만에 한반도에 상륙한 셈이다. 아이패드 출시국가로는 우리나라가 스무번째다.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이패드의 가세로, 국내 태블릿 시장 경쟁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노트북과 넷북이 주도해온 국내 휴대용 PC 시장이 태블릿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디지털 콘텐츠 중 하나인 게임 시장 역시 적지않은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노트북이나 넷북과 달리 태블릿은 지난해 국내 출시이후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스마트폰과 콘텐츠가 연동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말 아이폰을 시작으로 붐이 형성된 국내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수는 이미 600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게임업계는 이에 따라 이미 태블릿PC 전용 게임 개발에 나서는가하면, 기존 온라인게임이나 스마트폰게임을 태블릿버전으로 컨버젼하기 시작하는 등 붐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미 작년말부터 태블릿 시대를 겨냥해 현존하는 게임엔진 중에선 태블릿에 최적화된 엔진으로 알려진 유니티(UNITY)3D 엔진 구매가 급증하는 추세다.

업계는 태블릿 시대가 열리면서 휴대용 게임기와 거치용 게임기의 경계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고 새로운 플랫폼에 최적화된 게임 기획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 삼성앱스와 같은 오픈마켓과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의 결합도 더욱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이 보편화될 수록 하드웨어 스펙상 한계점이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게임 시장 선점에 성공한 모바일 전문 개발사들도 영토를 태블릿쪽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기존 모바일 게임 IP를 바탕으로 한 아이패드 등 태블릿용 게임 론칭에 리소스를 집중하고 있다.

대형 MMORPG나 FPS게임에 주력해온 메이저 온라인게임 업체들도 이미 대부분 태블릿게임 개발팀을 구성, 급변하는 플랫폼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그간 정체 현상 조짐을 보여왔던 웹게임 시장도 태블릿 바람으로 인해 르네상스 시대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PC기반의 웹게임의 경우 스마트폰에선 한계가 있지만, 태블릿에선 3D까지 거의 완벽하게 구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삼성과 애플이 주도하는 태블릿 전쟁이 시장 확대의 기폭제로 작용, 태블릿 시대가 조기에 개막한다면 PC온라인은 물론 모바일, 휴대용콘솔 등 대부분의 게임시장의 대격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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