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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서민단독대표체제전환…이시점에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11-01

게임하이 전 김건일 회장의 배임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는 넥슨이 또 다시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1일자로 서민(사진) 단독 대표 체제로 바꾸고, 강신철 대표는 자회사인 네오플과 EXC게임즈 대표직만 맡기로 역할을 분담했다.

넥슨은 이에대해 독립적인 개발 스튜디오 운영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본사의 역할을 산하 개발 스튜디오가 자율적으로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넥슨은 이를 위해 개별 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에 대한 마케팅·기술지원·운영·고객상담 등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포괄적인 퍼블리싱 지원 업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넥슨의 이번 조직 개편은 게임하이 문제로 다소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추스리는 한편 그룹 내 자회사인 개발스튜디오의 독립성을 강화함으로써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 부문을 총괄하며 4년간 대표직을 맡았던 강신철 대표로 하여금 최고 핵심 자회사인 네오플을 맡긴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로 국내외에서 대박을 터트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네오플은 매출이나 영업이익 면에서 넥슨이 지금까지 인수한 다른 모든 업체보다를 합친 것보다 많다.

그러나, 이번 조직개편은 넥슨이 1천억원이 넘는 거금을 주고 인수한 게임하이가 상장폐지 실질심사 여부를 묻는 지경까지 도달하면서 전체적인 개발 자회사들에 대한 내부 결속력을 강화하고 동요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는 업계 전문가들이 적지않다.

조직개편 이후 넥슨 본사 역할이 M A를 통해 인수한 자회사나 분사한 각각의 개발 조직을 효과적으로 조율하고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의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증시 상장을 코앞에 둔 넥슨으로선 게임하이 문제로 촉발된 ‘속앓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조직 수술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신철 대표는 지난 98년 넥슨에 입사 이래 자회사 엠플레이 대표이사직을 맡아 큐플레이, 비엔비 등 초창기 넥슨 간판작들의 개발을 주도해왔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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