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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교수“융합시대…깊이파려면넓게파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10-26

'인문학적 마인드와 신화적 상상력이 IT(정보기술)와 접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컴퓨터 그래픽은 잘해도 ‘아바타’ 같은 3D 대작영화를 만들지 못한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문화부와 서울시가 G20정상회담 개최를 기념, 지난 1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 마련한 '대한민국 선진화, 길을 묻다'란 릴레이 강연회에서 던진 화두이다.

최 교수는 26일 강연에서 '반세기전 한국전쟁으로 폐허에 가까웠던 대한민국은 지금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으며 IT 분야에선 자타가 인정하는 강국'이라고 전제하며 '높은 교육열로 고속성장을 이루어낸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몇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혼화(混和)의 시대-소통과 통섭'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최 교수는 우선 한국사회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학문간 담을 낮추고 소통해야 하며, 여러분야의 이론과 지식을 한데 엮어 새로운 설명 체계를 만들어 내는 '통섭’(統攝, Consilience)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최 교수는 21세기 기술간 컨버전스(융합)시대를 맞아 이젠 과학기술이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는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연과학과 인문학간 소통이 중요하며, 그 소통은 비움과 귀기울임, 그리고 받아들임의 세 단계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깊이 파려면 넓게 파야 하며, 다 함께 파면 깊이 팔 수 있다'고 강조하며, 혼자서 풀기에는 벅찬 사회문제도 통섭을 통해 함께 해결해가자고 제안했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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