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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택전그라비티부사장게임`스팩`대표변신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10-27

백승택 전 그라비티 부사장이 게임 전문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대표로 변신, 게임계에 컴백했다.

백 부사장(사진)은 최근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며 상장(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게임 스팩 ‘KB 글로벌스타 게임앤앱스’(이하 KB게임앤앱스) 대표로 선임됐다.

KB게임앤앱스는 KB투자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국민은행 계열 금융기관과 JNT인베스트먼트 등이 발기인으로 20억원을 출자한 게임 및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업체를 타깃으로한 스팩이다.

백승택 대표는 2005년 김정률 전 그라비티 회장이 소프트뱅크 관계사인 일본 겅호에 회사를 매각한 이후 겅호측이 지명한 류일영 회장과 함께 그라비티 경영을 맡아오다 수 년전 퇴사했다.

KB게임앤앱스엔 백승택 대표 외에도 전 넥슨대표이자 게임산업협회장 출신의 권준모 네시삼십삼분 대표가 비상근 상무이사로 합류했으며, 변진석 전 시만텍코리아 대표와 최웅 전 액토즈소프트 대표 등 게임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사외이사로 가세했다.

KB게임앱앱스는 의사 결정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최근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인수합병 전문 페이퍼컴퍼니인 스팩의 경우 상장 심사가 2주에서 1개월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KB게임앤앱스는 11월말 예심을 통과하고 12월 중 일반 공모를 거쳐 연말이나 내년초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KB게임앤앱스의 공모 예정가는 주당 3000원(액면가 100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신주 667만여주를 발행해 총 2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발기인 설립 자금 20억원을 포함하면 총 22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셈이다.

이에따라 게임 분야 스팩 1호인 KB게임앤앱스를 통해 우회 상장될 게임업체가 누가될 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KB게임앤앱스측은 합병 대상 기업군으로 게임 업체와 스마트폰·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를 정해놓은 상태다.

업계에선 게임업종 자체가 매출 대비 수익률이 매우 높지만, 우량한 기업일 수록 우회상장 보다는 직상장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지난해부터 메이저기업들이 유망 개발사들을 대거 인수, KB게임앤앱스가 마땅한 펄(비상장기업)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따라서, 소위 잘나가는 우량 개발사 보다는 매출이나 수익이 어느 정도 정체된 중견 개발사나 서비스업체, 혹은 주주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최대주주가 조기 캐시아웃(현금화)을 원하는 게임업체중 하나가 스팩의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KB게임앤앱스의 취지는 좋지만, 좋은 게임기업을 찾는 매수자가 스팩 말고도 국내외 메이저기업을 비롯해 비 게임분야의 중견 및 대기업들까지 즐비하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스팩은 인수 합병만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 목적 회사(SPC)로 비상장 기업을 인수한 후 합병시킨 후 주가를 부양한 후 경영권을 기업(SI)에 넘기고 적절한 시점에 투자를 회수하는 페이퍼컴퍼니이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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