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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헬게이트일본서`천국의문`열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10-27

비운의 블록버스터 MMORPG 헬게이트(지옥의문)가 일본시장에서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헬게이트는 디아블로의 아버지로 불리웠던 빌 로퍼(플래그십)가 개발한 대작이지만, 오픈 초반의 돌풍을 이어가지 못한채 흥행에 참패했다.

결국 플래그십은 파산, 빌 로퍼는 다른 개발사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했고, 한빛은 T3엔터테인먼트에 매각되고 말았다. 좀 과장하면 빌 로퍼에 의해 신화를 창조한 한빛이 그의 의해 무너진 꼴이다.

헬게이트는 한빛을 인수한 T3에게도 결국 계륵 같은 존재로 간주돼왔다. 플래그십의 파산으로 어렵게 새로 개발팀을 꾸려 시즌2격인 헬게이트:도쿄를 내놓았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일본은 상황이 좀 다르다. 본격 서비스를 앞두고 일찌감치 시장에서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MMORPG임에도 패키지게임을 연상케하는 작품 특성이 솔로잉 플레이에 익숙한 콘솔왕국 일본에서 먹혀들고 있다. 다소 섣부른 감이 있지만, 큰일을 낼 수도 있다는 기대를 부풀게한다.

일본에서 본격적인 서비스 모드로 전환중인 헬게이트는 출발부터 조짐이 매우 좋다.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예정된 비공개 테스트에 유저들이 몰려들고 있다.

현지법인인 HUE(대표 김유라)가 진행한 클로즈베타 테스터 모집에 사흘만에 무려 1만여 명의 유저가 참가 신청을 냈다고 한다.

현지 전문지 기대순위면에서도 상위에 랭크돼있다. 헬게이트는 일본 유수의 게임웹진 4게이머 기대 순위에서 디아블로3, 몬스터헌터포터블3에 이어 3위를 기록중이다.

4게이머 예상이 매번 적중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정확도가 높다. 일본에서 순조로운 행보를 계속중인 게임하이의 메탈레이지 역시 4게이머 기대순위에서 항상 상위에 랭크돼 있었다.

한빛측은 MMORPG 특유의 맛을 떨어지지만 작품성과 완성도 만큼은 어떤 작품에 비해 손색이 없다는 점이 퀄리티를 중시하는 일본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한다.

물론 아직은 섣불리 흥행을 장담할 수는 없다. 비공개 테스트에서 공개테스트로, 다시 상용화로 이어지는 세차례의 고비를 잘 넘어야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헬게이트가 일본에선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마니아 성향이 강해 트래픽에 비해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은 원래 유저 수 대비 수익이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통상적으로 유저 대비 매출, 즉 객당가(ARPU)가 한국의 5배, 중국의 10배 이상이라는게 정설이다.

스타크래프트의 빅히트로 신화를창조한 한빛소프트엔 말그대로 지옥의 문이었던 헬게이트가 재팬드림을 이루며 천국의 문이 될 지 앞으로의 인기 행보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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