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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문KTB회장두번째‘게임신화’도전장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10-07

벤처투자의 귀재 권성문 KTB증권회장(50·사진)이 또 다시 게임투자 신화 창조에 나섰다.

엔도어즈(대표 조성원)에 집중 투자해 회사 가치를 극대화한 후 넥슨에 회사를 전격 매각,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린 권 회장으로선 게임 분야에 두번째 도전장을 낸 셈이다.

권성문 회장은 미래에셋 박현주회장, 스틱인베스트먼트 도용환 부회장 등과 함께 벤처투자와 M A시장에선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운다.

90년대말 신기술 금융사인 KTB(한국종합금융의 후신)를 인수한 이후 수 천억원대의 펀드를 조성, 벤처투자를 선도했던 권 회장은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와는 별개로 회사 본계정과 개인 자금을 활용한 직접 투자로 연거푸 대박을 터트렸다.

2000년대 초반 온라인 쇼핑업계 1위였던 옥션을 미국 이베이에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잡코리아, 엔도어즈 등을 잇따라 국내외 경쟁 기업에 넘기면서 개인적으로 수 천억대의 매각 차익을 남겼다.

IB(인베스트먼트뱅크)로 영역을 확장한 이후엔 엔도어즈를 매각하며 게임 분야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 같았지만, 권회장은 예상을 뒤엎고 최근 게임쪽에 투자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이 엔도어즈에 이은 두 번째 신화 창조를 노리고 있는 업체는 캐릭터 FPS ‘본투파이어’를 개발중인 펀트리이다. 이 회사의 주축 맴버는 ‘7년전쟁’ 제작에 참여했던 개발자들로 알려져있으며 권 회장은 이 회사에 투자를 단행,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펀트리가 오는 15일로 강원도 강촌 엘리시안리조트에서 개최한 본투파이어 랜파티 현장에 KTB투자증권 직원 300명에 대해 동원령(?)을 내린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 행사는 KTB증권 ‘토요한마당’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권 회장은 특히 펀트리의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MMORPG 개발팀 인수도 물밑에서 물색 중이다. 이를 위해 권 회장은 인수 대상 개발팀 PT에 직접 참여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형 IB 회장이 게임투자 PT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번 대박을 터트렸던 분야에는 또다시 도전하지 않는 그만의 관례(?)를 깨트리면서 까지 권 회장이 게임 분야에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은 게임사업의 특성상 특정기업이 시장을 독식하기 어려운 구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실력있는 개발사에 투자해 작품 하나만 잘되면 몇 년안에 수 천억원의 매각 이익을 남길 수 있을 정도로 게임 M A 시장이 여전히 유망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부그룹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20여년만에 대형 IB 오너에 오르며 ‘샐러리맨의 우상’된 권성문 KTB 회장. 남다른 투자 감각과 치고 빠지는 타이밍을 잘 잡기로 정평이 난 권 회장이 ‘두 번째 게임’에서도 승자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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