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신화 허민 전 네오플 사장이 또 다른 벤처 신화를 꿈꾼다.

나무인터넷(대표 이종한)은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소셜쇼핑 사이트 위메이크프라이스를 오는 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나무인터넷 설립투자자인 허민 전 네오플 사장은 자신이 열정 하나만으로 성공을 이뤄낸 것처럼 나무인터넷 역시 또 다른 성공 신화를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허민 전 네오플 사장이 투자한 나무인터넷은 네오플 경역기획실장을 역임한 이종한 대표를 비롯해 유제일 전 네오플 CFO, 신상빈 전 네오플 해외사업실장 등 네오플 핵심 멤버들이 설립한 e커머스 전문 기업이다. 나무인터넷은 10월 8일 오픈하는 위메이크프라이스를 국내 최대 소셜커머스 사이트로 자리매김해 향후 지마켓, 옥션 등이 점령한 e커머스 시장까지 아우르는 종합 인터넷 쇼핑몰 전문업체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나무인터넷 이종한 대표는 네오플 창립당시의 뜻이 놀라운 것을 만들자(We make wonder)였지만 넥슨으로의 피인수 이후 그 뜻을 펼치기는 어려웠다며 다시 한번 던전앤파이터와 같은 놀라운 것을 만들어 보기 위해 네오플을 떠나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포부를 밝혔다.

나무인터넷이 선보일 위메이크프라이스는 세계적으로 이슈를 모으고 있는 소셜커머스 사이트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할인 판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명 브랜드 제품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22종의 유명 브랜드 상품을 준비 중에 있으며 연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해외 버전 론칭도 기획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서울시대 1천여대 버스 광고를 비롯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라는 히대의 히트상품을 개발한 허민 전 네오플 사장이 또 다른 벤처 성공 신화를 탄생시킨 주역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허민 전 네오플 사장은 향후 벤처투자자로서 활동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게임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가진 열정넘치는 벤처기업가들에게 투자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더게임스 임영택기자 ytl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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