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세계첫4G이동전화`LTE폰`개발성공
- 작성자
- 관련사이트
- 작성일
- 2010-09-24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인 LTE(롱텀에볼루션) 휴대전화를 공개했다. LTE는 고속 무선데이터 패킷통신 규격으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이다.
기존 WCDMA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10배 가량 빠르다. 때문에 3D MMORPG와 같은 고화질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LTE 휴대전화(SCH-R900) 상용화 시험을 마치고 미국의 5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메트로PCS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삼성이 개발한 세계 첫 LTE휴대전화 ‘SCH-R900’은 슬라이드 방식의 쿼티 자판을 탑재하고 LTE네트워크를 지원한다. 32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고 터치스크린 방식의 3D UI를 채택했다.
삼성은 미국 수출을 위해 지난달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에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트로PCS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최초의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해 앞으로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14개 도시에 66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 방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화를 통해 4세대 이동통신의 핵심인 OFDMA(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 가능하게 하는 방식)의 기술력을 발전시키면서 LTE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 계속해왔다.
한편 삼성은 LTE 표준을 제정하는 주요 워킹그룹(WG)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LTE의 상용화 기술 국제 협의체인 ‘LSTI’의 이사회 회원사로 3년 연속 선출됐다.
[더게임스 박기락기자 kirocker@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