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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의아버지’김학규사단NHN과손잡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09-17

라그나로크 개발자로 유명한 김학규사단(IMC게임즈)이 한빛소프트와 결별하고 NHN과 손을 잡을 것이란 설이 파다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가 IMC게임즈 보유 지분 40%를 공개 매각 형태로 정리할 것이라고 선언한 터라 현재 김학규사단이 개발중인 MMORPG 퍼블리싱 향배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록버스터 MMORPG를 잡기위한 한국과 중국 메이저기업간 물밑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NHN이 IMC게임즈가 3년여 개발해온 MMORPG 차기작 프로젝트R1에 큰 관심을 갖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와관련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사진)는“NHN측과 심도있게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결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못박았다.

NHN측도 한빛이 보유한 IMC 지분(40%)과는 관계 없이 김학규사단의 차기작 퍼블리싱을 추진중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IMC게임즈가 NHN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 결정을 늦추며 고민하고 있는 것일까.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텐센트가 송재경사단의 아키에이지 중국 판권만 사는데 500억이 넘는 돈을 투자한 것을 감안할때 아마 NHN이 제안한 금액에 IMC측이 만족하지 않는 것같다”고 말했다.

국내 1세대 개발자인 김학규 대표는 PC게임 악튜러스와 MMORPG 라그나로크, 그라나도에스파다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송재경 XL게임즈 대표 못지않은 명성을 얻고 있는 명 개발자다.

업계에선 IMC게임즈 자체가 그라나도에스파다 개발로 적지않은 매출과 수익이 계속 발생해 자금력이 비교적 풍부해 충분히 여유를 갖고 딜을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IMC게임즈는 2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음에도 작년에 그라나도에스파다 하나만으로 80억 정도의 매출에 20억원 가량의 이익을 내는 등 비교적 자금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또 한빛 보유 지분 매각과도 IMC 차기작 퍼블리싱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NHN측은 단순히 글로벌 판권만 원하는데, 김학규대표는 차제에 한빛 보유 지분 문제까지 한꺼번에 해결하려 한다는 얘기이다.

실제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김학규 대표는 한빛측과 한빛 보유지분 40%에 대한 역인수를 추진중이다. 그러나 한빛측의 기대 수준과는 상당한 가격차이가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빛측이 IMC게임즈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500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때, 이를 인수하기 위해선 200억원 가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학규 사단의 신작 프로젝트R1의 글로벌 판권 계약이 한빛 보유 지분과 연동된 형태로 딜이 이뤄질 개연성이 높다는 분석이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김학규대표가 한빛 지분을 자신(또는 회사)이 직접 인수하고 싶은 욕심이 많다. NHN 역시 지분과 연동하기엔 금액이 한빛이 요구하는 금액이 너무 높다. 따라서 NHN이 만약 IMC 차기작 판권을 확보한다면 단순 퍼블리싱 투자 형태로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공개를 앞둔 블록버스터급 MMORPG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퍼블리셔를 찾지 못한 김학규사단의 차기작 프로젝트R1이 과연 한게임의 품으로 언제쯤 어떤 조건으로 안길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IMC게임즈는 현재 두개의 MMORPG를 개발중인데, 현재 NHN과 글로벌 판권 계약을 추진중인 작품은 라그나로크 풍의 캐주얼 MMORPG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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