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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2리그관계사인온게임넷도‘거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09-09

블리자드와 그래텍이 전략적으로 손잡고 내놓은 글로벌스타크래프트2리그(GSL)이 결국 그래텍 관계사인 온게임넷의 손을 잡는데도 실패했다.

이로써 지난 4일 개막 이후 흥행에 회의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는 스타2리그에 대한 우려감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그래텍은 최근 홈페이지 알림글을 통해 스타2리그를 ETN과 쿡TV(QOOK 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고 알렸다.

ETN은 게임방송 시청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채널이다. 그동안 연예 관련 뉴스에 중점을 두었던 케이블 채널이다.

더구나 방송 역시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이다. 인터넷 방송안 곰TV를 통해 생중계되는 스타2리그가 ETN에선 다음날 저녁 10시에 녹화방송되는 셈이다.

블리자드로부터 스타크시리즈의 e스포츠 독점 판권을 확보한 후 GSL을 출범시키며 MBC게임과 관계사인 온게임넷을 압박해왔던 그래텍으로선 큰 암초에 걸린 셈이다.

CJ미디어가 대주주인 그래텍과 CJ그룹이 인수한 온미디어의 게임방송채널인 온게임넷은 범 CJ그룹 내 관계사다.

온게임넷이 그래텍이 내민 손을 일단 저지한 것은 e스포츠계와의 관계를 저버리면서까지 섣불리 스타2쪽으로 선회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실 그래텍은 얼마전 온게임넷의 스타리그를 인정하면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철저한 비즈니스 마인드로 봐도 온게임넷이 기존 스타크리그 대신에 스타2리그를 선택했을때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10여년간 리그가 이어져오면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스타크리그에 비교할때 이제 작품이 출시된 지 1달 여에 불과한 스타2의 입지는 상당히 좁은게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그래텍측이 스타2리그 부양이란 실리 추구에 앞서 KeSPA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 기존 e스포츠계와 타협점을 찾는 것 부터 선행돼야한다'며 '자칫하다간 스타2리그는 장기 리그가 아닌 한낱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입을 모으고있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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