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샨다가 드래곤네스트 개발사 아이덴티티게임즈를 무려 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샨다는 아이덴티티 지분을 100% 인수하는 조건으로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샨다는 2007년 드래곤네스트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 아이덴티티와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는데, 최근 이 작품이 중국에서 빅히트를 치자 아예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말 중국 시장에 론칭된 드래곤네스트는 현재 120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서버를 운영할 정도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용화 초기에 동접만도 60만명을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이덴티티는 웹젠 출신 이은상 대표와 킹덤언더파이어시리즈를 개발한 오태훈 이사, 헉슬리 아트디렉터를 역임했던 박정식 이사가 의기투합해 지난 2007년 설립한 개발사다.

드래곤네스트 현재 일본에서도 월 매출 2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상용화 초기에 60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수와 기대 이상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더게임스 김준완기자 junwan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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