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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의‘아키에이지’잭팟…버블론모락모락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09-02

송재경의 이름값은 역시 대단했다. 송재경 사단(XL게임즈)이 아직 다 만들지도 않은 MMORPG 하나로 중국에서 잭팟을 터트렸다.


XL게임즈는 중국 최대 온라인게임 퍼블리셔인 텐센트에 아케에이지 판권을 넘기면서 엄청난 몸값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XL측이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5천만달러, 한화로 약 6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계약금(이니셜피)- 중도금(베타테스트)- 잔금(상용화) 등 통상적으로 3단계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계약의 관행상 실제로 XL측에 들어오는 금액은 이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중국과의 퍼블리싱 계약에는 일정 금액의 로열티를 미리 보장하는 미니멈 개런티(MG)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설사 XL측이 받기로한 5천만달러가 모두 판권료라고 볼 수도 없다.


최근엔 또 퍼블리셔들이 지분 투자를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더나인이 오디션2 중국 퍼블리싱 계약금으로 300억원 이상을 투자할때도 T3엔터테인먼트의 모기업인 G10의 지분인수가 포함됐다.


그러나, 이런 시나리오를 모두 감안한대해도 XL측이 텐센트와 약정한 금액은 국내 온라인게임 수출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가 샨다에 아이온 판권을 넘길때보다 많다. 김학규사단이 더나인에 그라나도에스파다 퍼블리싱계약을 할때도 이 보다 훨씬 적었다.


이처럼 텐센트가 XL게임즈에 엄청난 배팅을 단행한 것은 송재경 사단에 대한 개발력과 지명도, 아케에이지의 잠재 가치 등을 두루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그도 그럴 것이 아키에이지 개발을 이끌고 있는 송재경사장은 바람의나라와 리니지 개발의 주역인 세계 온라인게임계의 거장이다. 지금은 세계적인 게임메이커가된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기반을 다지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인물이다.


아직은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기 어렵지만, 아키에이지의 뛰어난 퀄리티를 인정한 결과로도 풀이된다. 아키에이지는 블레이드앤소울(엔씨소프트), 테라(블루홀)와 함께 차세대 MMORPG 빅3로 평가받는다.


공교롭게도 세 작품 개발을 주도하는 배재현(불소), 박용현(테라), 송재경씨는 엔씨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묘한 인연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직 아키에이지는 개발사 지명도는 높지만, 어느 것하나 검증된게 없다는 점에서 텐센트가 무리하게 배팅을 한 것같다는 버를론이 불거져나오고 있다.


송재경 사단이 약 4년간 300억원 가량을 투입해서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져 하지만, 이것 역시 상당한 거품이 포함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7월 1차 클로즈베타 테스트에서도 호불호가 분명했다.


역시 송재경이다라는 다분히 호의적인 반응과 상품이 아니라 예술을 하고 있다는 비아냥 섞인 부정적 반응이 엇갈렸다.


전문가들은 송재경사단의 잠재력과 텐센트의 공격적인 한국게임 투자가 맞물려 매우 좋은 조건으로 퍼블리싱 투자를 이끌어낸 것같다며 불소와 테라는 물론이고 초대형 블록버스터 MMORPG가 대거 출시될 2011년 시황을 감안할때 아키에이지가 과연 몸값에 걸맞은 성적을 낼지는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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