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KeSPA,회장 조기행)는 ‘2010년 하반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를 23일 13시 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팀간 전력 수준 평준화와 건전한 선수 선발 및 육성을 위해 2005년 상반기부터 시행되고 있는 드래프트는 공군을 제외한 11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코칭스텝이 참여한다.

드래프트 평가전을 통과한 46명의 선수 중 총 38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는 하이트부터 스네이크 방식으로 선수를 지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지명순서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의 순위를 토대로 역순으로 결정됐다. 지난 시즌 꼴찌부터 우수 신인을 차례로 지명했다.

지명 결과 하이트와 웅진이 우선지명선수를 포함 각각 3명의 선수를 지명함으로써 가장 많은 선수를 확보했고, 삼성전자와 화승, SK텔레콤이 2명씩, eSTRO와 MBC게임, STX, KT는 각각 1명의 선수를 지명하였다.

반면, 위메이드는 단 한 명의 선수도 지명하지 않았다.

종족별로는 테란이 13명 중 8명, 저그가 7명 중 2명, 프로토스는 18명 중 8명이 지명됐으며, 이는 2005년부터 시행된 역대 드래프트 선수 지명률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된 선수들은 내달 1일에 개최 예정인 ‘2010년 하반기 프로게이머 소양교육’을 이수 후 프로게이머 자격을 인증 받고 정식 프로게이머로써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더게임스 김준완기자 junwan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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