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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문화재단이사장김종민前장관내정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08-11

건강한 게임문화 확립과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 목적으로 태동한 재단법인 ‘게임문화재단’이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닻을 올린다.


엔씨소프트·NHN·네오위즈게임즈 등 주요 게임업체들의 출연금을 근간으로 출범하는 게임문화재단은 이날 출범식에서 향후 재단을 이끌어갈 10명의 이사진과 감사, 이사자 등을 선임할 예정이다.


10명의 이사진엔 당연직인 문화부 등 관계부처 고위 공무원을 필두로 업계 대표인 김기영 게임산업협회장, 권준수 교수(서울대) 등 학계, 변호사, 이명숙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등 관련 단체 인사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재단 이사장에는 김종민 전 문화부장관(61)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장관은 노무현 정권 시절인 2007년부터 1년간 문화부 장관을 역임한 정통 관료파다.


충북 영동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통령 행정·민정비서관, 문화체육부 차관 등을 거치며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계를 두루 섭렵했다. 문화부가 주로 정치인과 문화예술계 출신들이 장관을 맡는 특이한 전통(?)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보기드믄 인물이다.


김 전장관은 특히 한림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국가이미지 개발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경험과 행정 능력, 관계요로에 강력한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한 인물이란 점에서 재단을 이끌어가기에 적임자란 평가다.


그러나, 김 전장관이 노무현 정권에서 국무위원을 거친 인물이란 점과 민간 출연으로 구성된 문화재단을 주무부처 장관 출신이 이끈다는 점 등에서 다소 명분이 약하다. 이런 점에서 객관성이 강조된다면 학계 출신 등 의외의 인물이 이사장에 선임될 개연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우여곡절을 겪었던 재단 출연금 문제는 일단 목표치엔 좀 모자라지만, 90억으로 출범할 전망이다. 다만 출연을 놓고 논란을 벌였던 블리자드는 끝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업계의 눈총을 받고 있다.


게임산업협회 장현영실장은 “약정한 1차 출연금 90억원은 이달중 모두 입금완료될 것”이라며 “아쉽게도 블리자드가 1차에 동참하지 못했지만 출범 후에 들어올 수 있다는 논의는 있었다”고 말했다.


재단은 앞으로 이사장을 축으로 10명의 이사회 중심으로 모든 의사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며, 실무는 별도 사무국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선 업계와의 기금 출연 협약과 주요 사업계획 등이 발표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출범 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재단인만큼 앞으로 운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쇄신하고 건전한 게임문화가 뿌리를 내리는데 큰 기여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게임문화재단은 지난 2008년 2월 당시 게임산업진흥원과 일부 게임업체가 중심이돼 설립한 재단법인을 발전적으로 확대 개편, 출범시키는 것이다.


한편 17일 출범식에는 10명의 이사진과 감사 등 재단 임원 후보들을 비롯해 업계 출연사 대표, 문화부 및 국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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