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오픈마켓의 유료 서비스가 국내서도 도입됐지만, 사전심의 문제로 게임카테고리가 개설되지 않아 게임사만 냉가슴을 앓고 있다.
구글은 16일 한국에서 안드로이드 마켓 유료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 시리우스 등 국내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이 6만5000여개에 달하는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의 유료 결제 시작 소식으로 SKT 스마트폰 이용자 확대가 예상된다. SKT 스마트폰 대부분이 안드로이드OS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유료 결제 어플에서도 게임은 제외돼 모바일게임업체들에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구글이 사전심의를 문제 삼아 게임 카테고리 자체를 개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구글이 법 개정 이전에는 한국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게임을 서비스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관련 게임물등급위원회 관계자는 '구글코리아를 통해 접수된 안드로이드마켓 용 게임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구글은 현재 게임위와 심의와 관련된 어떠한 의견 접수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관망해야만 하는 모바일게임업체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모승현기자 mozira@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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