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데이터통화료무료‘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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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0-07-15
SK텔레콤이 아이폰을 앞세운 KT 독주에 데이터 통화료 무료를 선언하고 나섬에 따라 모바일게임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무제한 서비스,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도입 등을 핵심으로 한 새로운 가격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SKT 고객들은 데이터 통화료 부담없이 마음껏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됐다. 단 SKT는 무선 데이터의 갑작스런 증가를 우려해 올인원 5만 5000원 가격제 이상을 사용하는 고객부터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SKT의 전략 단말기인 갤럭시s 구매자 중 올인원 5만 5000원 이상 이용 고객은 55% 수준이다.
SKT가 데이터 통화료를 전면 무료화함에 따라, 모바일게임 업체들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작품의 가격인 정보통신비 보다 이를 내려받을 때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가 더 비싼 구조가 문제로 지적됐기 때문이다.
모바일업체들이 그동안 데이터 통화료 수익에 대한 배분이나, 무선인터넷이 아닌 PC 다운로드 방식 도입을 검토한 배경이다.
업체 한 관계자는 이번 SKT의 무선데이터 무료 정책은 그동안 비싼 데이터 통화료로 인해 게임 다운로드를 꺼렸던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전체 가입자가 아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한정돼 있어 그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 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SKT는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중 최초로 m-voip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기술환경과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 해외사례 등을 검토한 결과, m-VoIP도입이 재무적 측면의 부정적 효과보다 장기적으로는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져 고객유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m-VoIP 전격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단, m-VoIP도 데이터무제한 서비스와 함께 데이터망 안정성을 위해 올인원 55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우선 적용된다. 요금제별로 사용가능 데이터 양과 통화가능 시간은 다음과 같다.
[더게임스 모승현기자 mozira@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