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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폐막…‘피파2’최고수혜자?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07-12

남아프리카 월드컵이 무적함대 스페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국민의 눈과 귀가 쏠렸던 월드컵이 종료됨에 따라 같은 기간 게임 업체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일부 작품들의 경우 월드컵 특수로 인해 순위가 급상승한 반면, 일부 작품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4년에 한번 개최되는 월드컵에 울상을 지었다.

12일, 게임 전문 순위 사이트 게임리포트(http://gamereport.netimo.net)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 가장 높은 순위 상승을 기록한 작품은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온라인2’ ‘아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등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순위가 하락한 작품은 CJ인터넷의 ‘서든어택’ 네오위즈게임즈의 ‘에이지오브코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등 기존 상위권 작품이 주를 이루었다. 이 같은 순위 변화는 예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대다수 업계 전문가들은 월드컵 효과를 받을 작품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유일한 축구게임인 ‘피파온라인2’를 손꼽았다.

반면 월드컵으로 장기간 플레이가 요구되는 MMORPG와 상대적으로 작품의 몰입도가 떨어지는 캐주얼 작품에 순위 하락이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월드컵 개막 직전인 6월 10일 순위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했던 ‘아이온’과 ‘서든어택’은 월드컵이 폐막된 11일 현재 ‘피파온라인2’에 밀려 2위와 3위로 내려앉았다.

‘피파온라인2’의 돌풍에 희생양이 된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가 한창이던 지난달 26일에도 1위를 유지했던 ‘아이온’과 달리, ‘서든어택’은 ‘피파온라인2’에 2위 자리를 내주며 최대 희생양이 됐다.

이는 상당수 고정 고객층을 확보한 ‘아이온’과 달리 ‘서든어택’이 유동 고객이 많은 FPS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피파2’의 고객과 ‘서든’의 고객이 엇비슷한 성향과 연령이라는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에서는 ‘피파2’의 약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중위권에서는 ‘슬러거’ ‘마구마구’ 등 야구 게임의 하락과 ‘세븐소울즈’ ‘에이지오브코난’ 등 RPG 장르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상위권 작품에 비해 고객 충성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월드컵 기간 뚜렷한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는 등 고객 유인 전략이 없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당초 예상과는 달리 FPS ‘아바’와 웹보드 장르의 순위가 상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아바’는 월드컵 기간 FPS임에도 불구 작품내 월드컵과 관련된 게임모드를 추가하며 눈길을 모았고, 웹보드 장르는 월드컵 기간 외부 활동 보다는 집에서 TV를 시청하는 중장년층이 상대적으로 작품을 많이 즐겼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월드컵 기간 순위가 상승한 작품을 살펴보면 월드컵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작품 뿐 아니라 시의적절한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실시한 작품”이라며 “대규모 마케팅 보다는 고객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접목시킨 선제적인 전략의 중요성이 입증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월드컵이 종료되면서 각 업체들은 잇따라 신작을 론칭하거나,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월드컵으로 잠시 숨을 골랐던 업체들이 여름방학 기간 어떤 성과를 나타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승현기자 mozira@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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