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게임하이주가7개월만에상한가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04-30

방준혁-CJ인터넷 연합의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간 게임하이(대표 정운상) 주가가 무려 7개월여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게임하이는 30일 개장하자마자 강세를 보이더니 장막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182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는 M A 이슈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하이의 킬러콘텐츠 '서든어택'이 중국 샨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선 '국민FPS'로 불리고 있는 '서든어택'은 중국 파트너사 선정에 실패,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최근엔 동시접속자수가 1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동접 1만은 국내 동접으론 1천명도 채 안된다는게 업계의 통설이다.

국내선 별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경쟁작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되며 최근 동접 200만명을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가히 굴욕적인 수치다.

샨다, '서든어택' 재도약 구세주?=게임하이는 이에따라 작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퍼블리셔를 찾는데 사력을 집중해왔다. 특히 텐센트의 '크로스파이어' 아성을 넘기 위해 더나인, 샨다, 자이언트, 넷이즈 등 메이저업체들을 집중 공략했었다.

업계의 관심은 이제 샨다 등에 올라탄 '서든어택'이 구겨질대로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느냐에 쏠려있다.

전망은 엇갈린다. 강력한 PC방 인프라와 전국망을 갖춘 샨다의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면 기사회생할 것이란 긍정론과 '한번 외면당한 게임은 재기가 어렵다'는 비관론이 맞선다.

관건은 샨다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해외 서비스의 경우 파트너사의 역량과 함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런점에서 샨다의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MMORPG 비중이 높은 샨다로선 캐주얼 시장 입지를 강화할 주무기로 '서든어택'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한국보다도 FPS시장이 크다. 미국 밸브소프트의 FPS 명작 '카운터스트라이크' 유저들이 워낙 많아 그 저변이 매우 넓다.

'크로스파이어'가 동접 200만명을 넘어섰다지만, '서든어택'도 '밀리언동접'이 전혀 불가능한 수치가 아닌 이유다.

게임하이 M A에 미칠 영향은=게임하이의 아킬레스건인 '서든어택'의 중국 퍼블리셔가 샨다로 결정된 것은 M A에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주식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서든어택'의 샨다 퍼블리싱 소식이 전해지면서 30일 주가는 7개월5일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본지가 '방준현-CJ인터넷-스틱' 3자연합에 의한 인수 추진을 특종 보도한 이후 강세를 보였던 주가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사실 게임하이는 '서든어택' 문제로 작년부터 골치를 썩어왔다. 일본에서도 기본은 하는데 중국은 그야말로 '쪽박'을 찬 탓이다.

새 퍼블리셔를 찾아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선뜻 나서는 업체도 없었다. 한국에선 '국민게임'이지만, 중국에선 '무명'에 가까웠던 것이다. 김건일 회장까지 직접 나서 중국 퍼블리셔 찾기에 사력을 다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못했다.

거의 1년간 노력 끝에 '서든어택' 중국 서비스 문제가 활로를 찾음에 따라 이제 게임하이의 M A는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매수자측 입장에서 보면 FPS 시장의 보고인 중국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찾을 개연성에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게임시장의 의외성에 따라 '서든어택'이 중국에서 바람을 일으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실제 샨다의 간판작인 '미르의전설2'도 수 년전 트래픽이 급락하다가 부분유료화로 급반등한 전례가 있다.

반면, 업계 일각에선 게임하이 M A엔 오히려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서든어택' 중국 서비스문제가 일단락돼 게임하이의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쳐 딜을 되레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

M A 계약을 앞두고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사실 M A협상엔 마이너스 요소다.

어쨋든 '서든어택'의 샨다 퍼블리싱 이후 향후 트래픽 변화와 함께 M A 협상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관련기사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