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초고속인터넷에 이어 온라인 게임으로도 베트남에 진출한다.KT(대표이사 이용경, 李容璟/ www.kt.co.kr)는 베트남 VASC(Value Added Service Company)사와 온라인 게임‘헤르콧(Herrcot)’에 대한 베트남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헤르콧’은 KT가 2003년부터 추진해 온 게임 퍼블리싱 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 10월 판권 계약을 맺고 지난해 6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 지난달 28일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3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3D 온라인 게임이다. 베트남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와 PC방이 급격히 늘고 있는 인구 8천만 명의 새로운 성장시장으로서, 헤르콧은 철저한 현지화를 위해 게임 전체를 베트남어로 서비스하게 된다. KT는 4월 중 오픈 베타 서비스를 거쳐 7월부터 베트남 전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KT 컨버젼스사업단 이옥기 단장은 “헤르콧은 KT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베트남은 물론 많은 나라에서 한국 온라인 게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KT는 2003년부터 총 9개 게임에 판권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개발중인 게임의 판권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게임의 개발, 마케팅, 운영 및 수출까지 지원하는 것이다.KT가 투자한 게임 중 현재 서비스중인 ㈜나온테크의 헤르콧을 비롯해 오픈 베타 서비스 중인 ㈜키프엔터테인먼트의 3D 액션게임 ‘스틱스(Styx)’는 3월, ㈜아이스브레인의‘나라카(Naraka)’는 7월 중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KT는 이번 헤르콧의 베트남 진출을 계기로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퍼블리셔와 공동으로 유망게임을 발굴해 KT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계약을 맺은 VASC사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온라인 콘텐츠 제공 업체로 베트남 제 1 통신사업자인 VNPT의 자회사다.


게임한국 김혁기자 (se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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