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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프로게이머승부조작가담`파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04-14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불법 베팅 사이트와 연계해 승부 조작 가담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만약 정황이 모두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지난 10년여간 쌓아온 e스포츠 이미지의 뿌리마저 흔들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e스포츠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전직 프로게이머, 업계 출신의 불법 베팅 사이트 브로커와 접촉해 고의로 게임을 져주는 등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친분을 이용해 현직 프로게이머에게 접근해서 져줄 것을 부탁하거나 연습 경기 파일을 빼내는 수법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에 따르면 스포츠 토토와 특별법으로 허용된 경마, 경륜 등에서는 합법적인 베팅이 가능한 반면 인터넷 사설 서버를 활용한 베팅 사이트는 엄연한 불법이다.


이같은 승부 조작 사건이 드러난 것은 최근 한국e스포츠협회가 프로리그 4라운드를 실시하기에 앞서 불법 베팅 승부 조작을 차단하기 위해 출전 선수 엔트리를 현장 공개로 전환하면서 부터다.

실제로 그동안 업계에서는 e스포츠에서 불법 베팅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협회는 엔트리 공개 방식만 바꾼 것이 아니라 e스포츠 불법 배팅사이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해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조를 통해 적발된 사이트에 대한 폐쇄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지속적으로 주소를 변경해가며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베팅 사이트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수법이 워낙 교묘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이와관련, 이미 수사에 돌입한 상태이며 불법 배팅 가담자와 사이트 운영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협회 한 관계자는 '이미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기봐야하겠지만, 지금으로선 전모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조만규기자 nowar80@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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