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코스피상장‘콘텐츠사시총’2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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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22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콘텐츠 관련기업의 시가총액이 무려 27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한국증시 시가총액과 비교할 때 3.1%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콘텐츠산업이 핵심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2일 발표한 ‘2009 하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현재 상장 콘텐츠 관련기업의 시가총액은 27조 549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스피 시총 대비 3.4%, 코스닥 시총 대비 36.5%이다.
산업별로는 게임이 14조 5100억원으으로 가장 컸으며 뒤를 이어 인터넷 포털 9조7550억원, 방송 3조8250억원, 출판 3조 2100억원 등의 순이다.
진흥원측은 상대적으로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는 시가총액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본 산업군이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고 낮은 이익 규모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작년 3분기를 중심으로 콘텐츠업체의 생산, 매출, 투자, 소비, 수출, 고용, 상장사 주가변화 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누적 콘텐츠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콘텐츠산업생산지수 는 119.4였다.
상장사 중심 콘텐츠 업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1%, 영업이익은 18.28%늘었다.
상장 콘텐츠기업 중심의 작년 3분기 누적 수출액은 56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20%가량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는 전 분기 대비 7.40% 감소한 결과다.
보고서는 올 2010년에는 실질적인 국내외 경기침체가 완화되고 회복국면에 진입함과 동시에 소비심리의 빠른 회복세로 콘텐츠산업 생산 및 수출, 소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