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우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회장(사진)이 18일 단행된 SK그룹 인사에서 중국의 SK텔레콤 C I CIC 사장으로 발령남에 따라 향후 협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스포츠계는 서 회장의 인사이동에 대해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향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 회장은 전임 김신배 회장이 SK텔레콤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지난 4월 회장직을 승계했으나 9개월 만에 또다시 협회장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게 됐다.
서 회장이 중국으로 자리를 옮기게 됨에 따라 협회에서는 누가 차기 협회장을 맡을 것인가를 놓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김신배 전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을 때도 마땅한 후임자가 없어 SK텔레콤 소속인 서진우 회장이 승계받는 형태로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더게임스 김병억기자 be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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