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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게임위원장첫‘기자단모임’에큰관심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09-11-16

이수근 게임물등급위원장이 17일 저녁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첫 ‘언론기자단 연구모임’을 갖기로 해 이날 어떤 내용들이 오고갈 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전임 김기만 위원장의 중도하차로 인해 새롭게 게임위를 맡게 된 이 위원장은 당시만 해도 보수적인 색깔이 강한 언론인으로만 알려져 있었다. 이 때문에 그가 맡게될 게임위가 업계를 더욱 강하게 통제하고 압박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10개월여가 지나면서 초기에는 대외적인 발언을 자제했던 이 위원장이 이제는 업계와 언론을 상대로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면서 그의 새로운 시도들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기자단 연구모임 왜 갖나

업계에서는 이수근 위원장이 언론 기자단 연구모임을 시작하는 배경과 의도에 대해 상당한 궁금증을 보이고 있다. 기자간담회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연구모임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가 궁금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게임위 관계자는 “이번 모임은 다소 오해가 있었던 게임위의 역할과 게임법의 문제 등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언론과 소통하고 게임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 위원장이 직접 기자들과 만나 게임위의 활동과 법적인 문제들을 정확히 전달하겠다는 의도록 해석된다. 이같은 분위기 때문에 내일 연구모임에 참석하는 기자들은 ‘법 교육을 받으러 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까지 이야기 하고 있다.

또 이번 자리는 이 위원장이 기자 출신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언론계로 따지면 대 선배인 이 위원장이 후배 기자들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그동안 쟁점이 됐던 사안들을 하나씩 짚어가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 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 어떤 얘기 오갈까

내일 진행된 연구모임은 새로운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라기 보다는 그동안 나왔던 쟁점사안들에 대한 이 위원장의 입장 표명이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여러차례 ‘기자들이 법 내용을 잘 모르고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게임위는 내일 연구모임 자리에 게임위에서 법적인 문제를 전담하는 직원을 함께 참석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 위원장이 쟁점사안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못할 경우 전문가가 이를 상세하게 알려주가 위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안건들은 온라인 게임머니의 결제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과 온라인게임의 패치심의 자율화, 아케이드 게임에 카드시스템을 도입하는 문제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행성과 폭력성으로 인한 등급부여 문제,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등급 문제, 현금 이벤트 등도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최근 임기가 만료된 게임위원을 교체하면서 업계를 잘 아는 인사들이 적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 연구모임 지속되려면

이수근 위원장은 기자들과의 연구모임에 앞서 지난 4월부터 격월로 온라인게임과 아케이드게임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 이 위원장은 이번 기자들과의 연구모임도 한달이나 두달에 한번 꼴로 정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출입기자들과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연구모임이 너무 게임위 중심으로 일방적으로 진행될 경우 기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위원장이 모임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첫 모임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첫 모임에 참석한 기자들이 이 위원장으로부터 교육을 받았다거나 훈계를 들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면 두번 다시 그 모임에 나오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모임의 명칭도 간담회가 아닌 연구모임이므로 강제성이 없는 만큼 더욱 조심스럽게 모임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이 게임위의 입장만 피력할 것이 아니라 참석한 기자들이 평소에 알고싶어 했던 현안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거나 기자나 업계의 의견을 들어주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있다.

[더게임스 김병억기자 be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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