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에이지오브코난`12월첫클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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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0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에이지오브코난이 모습을 나타냈다.
10일,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사진)는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에이지오브코난의 기자발표회를 열고 향후 국내 서비스 일정 및 개발 상황을 발표했다.
네오위즈는 이날 지난 1년간 진행했던 한글화 작업은 물론 최신 게임플레이 동영상을 공개하며 오픈베타테스트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상엽 대표는 네오위즈게임즈는 그동안 FPS, 스포츠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며 퍼블리싱 능력을 검증받았다며 개발력을 갖춘 펀컴과 함께 국내 MMORPG 시장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네오위즈는 12월 경 첫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하는 한편 2010년 1분기에 확장팩 한글화를 완료하고, 오픈베타테스트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박병호 팀장은 네오위즈는 한국 유저들이 불편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영문 성경책 1.5권 분량의 5만 단어의 사전화를 위해 20여명이 번역작업에 참여하고, 원작자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게임성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속적인 게임의 최적화와 한국 유저의 성향에 맞는 캐릭터의 추가, PC방 환경을 고려한 인터페이스의 변경 등 네오위즈는 한글화에 그치는 현지화가 아닌 진정한 한국화가 되도록 했다며 확장팩 세계관에 고대 한국을 추가할 계획이며 한국인 기반의 캐릭터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네오위즈는 한국 정서에 맞는 게임 개발을 위해 펀컴 개발진의 한국 방문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장승, 촛대, 전통 한옥 등을 게임내에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지스타2009에서 에이지오브코난의 한글화 버전을 일반 게이머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에이지오브코난은 미국 팬터지 소설가 로버트 E. 하워드의 소설 코난 더 바바리안의 방대한 세계관과 1만 2000년 전에 사라진 고대 문명을 배경으로 한 MMORPG다. 지난 2008년 5월 출시와 함께 12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역대 판매량 2위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실감나는 전투와 액션, 그리고 대규모 공성전 등은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아이온;, WOW등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게임스 모승현기자 mozira@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