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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아케이드게임장`고사`위기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09-10-26

5개월 만에 한두개 만 살아남아…업계, 정부 대책마련 촉구

지난 5월 다시 문을 연 20여개 성인용 아케이드 게임장이 5개월여 만에 모두 문을 닫고 한두곳만 남는 등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심의가 재개된 성인용 아케이드게임물을 운영하고 있는 영업장은 전국적으로 1~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이후 등급이 부여된 게임물로 문을 연 성인용 아케이드게임장은 모두 21개였으나, 영업 첫날 불법환전으로 영업이 정지된 인천의 'A게임장'을 비롯해 전체 3분의 1 이상이 관련 법규 위반으로 적발됐다.

또 일부 영업장의 경우 사업성 악화로 폐업하는 등 실제 영업중인 업소는 1~2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경품배출, 점수보관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요인이 사라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케이드업계는 현행 규정을 대폭 완화하는 한편 전자카드 등의 도입으로 점수보관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케이드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게임과 달리 아케이드게임은 점수 보관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며 ''전자카드'를 도입해 이용자들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등의 방안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점수보관이 이뤄질 경우 불법환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사실상 불가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게임위 관계자는 '순수한 개념의 '전자카드' 도입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전자카드'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불법환전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자카드'를 통해 이용자의 점수가 보관될 경우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지만, 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환전이 이뤄질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전자카드' 도입 보다는 업계 자정노력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미 사업성이 악화된 고포류와 같은 아케이드게임물 보다는 아케이드의 특성을 살린 게임물에 대한 개발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복합상영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된 체험형 비행시뮬레이션 아케이드게임기의 경우 연인 또는 가족끼리 즐기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며 '과거 '바다이야기' 같은 게임물을 개발하는 것 보다는 비행게임같은 아케이드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작품 개발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모승현기자 mozira@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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