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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컴투스,온라인퍼블리싱재도전성공할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09-09-17

지난 2007년 '페이탈코드'의 서비스 중단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실패의 쓴잔을 마셨던 컴투스가 '컴온베이비 올스타즈'으로 재도전에 나서 성공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컴투스가 '페이탈코드'의 실패를 발판삼아 지난 2년간 조직을 개편하고 신중하게 사업을 준비한 만큼 일정부분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페이탈코드'의 실패원인이 경험부족으로 인한 운영상의 문제도 있었지만 FPS라는 게임의 특성이 컴투스 이미지와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페이탈코드'의 경우 개발사인 시드시코리아와 서비스사인 컴투스 모두에게 처녀작이었다는 점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당시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이 양강체제를 구축하며 컴투스의 '페이탈코드' 뿐 아니라 당시 출시됐던 대다수 FPS가 흥행에 실패하는 등 내부의 요인보다는 외부의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것도 실패의 한 원인이다.

반면 이번에 컴투스가 계약을 체결한 '컴온베이비 올스타즈'의 경우 '페이탈코드'와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개발사인 엑스포테이토가 이미 지난 2007년 손오공을 통해 '컴온베이비리턴즈'라는 레이싱 게임을 서비스한 경험이 있는 업체라는 것이다.

여기에 '페이탈코드'와 달리 '컴온베이비'는 이미 아케이드, 모바일, 콘솔, 온라인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게임이 출시되며 어느정도 인지도도 갖고 있다.

'미니게임천국','액션퍼즐패밀리','슈퍼액션히어로' 등으로 아기자기하고 코믹한 작품을 주로 출시했던 컴투스 회사 이미지와도 맞아떨어진다.

컴투스 한 관계자는 '온라인과 모바일은 완전히 다른 플랫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차후 모바일게임도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유저간 자유로운 대전이 이뤄진다고 생각할 때 컴투스의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탈코드'와는 상황이 사뭇 다른 것이다. 하지만 성공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컴투스가 '페이탈코드'를 통해 상당 부분 경험을 축적했지만 상용화 경험이 전무하고, 지속적인 서비스가 필수인 온라인게임의 특성에 비춰볼 때 1년 이상 게임을 운영해본 적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유저 유입면에서도 여타 게임포털과 달리 한계가 분명하다. 컴투스가 자체 포털이 없는 상황에서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해선 마케팅 비용 지출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컴투스가 매출액 대비 순이익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과가 불투명한 온라인게임 사업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제2의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사업의 성패는 컴투스가 과거의 시행착오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극복할 것인가 그리고 얼마나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인가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모승현기자, mozira@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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