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가 2012년경엔 1억명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시장조사업체인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현재 3300만명 규모인 중국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는 3년 후인 2012년에는 98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규모 역시 작년에 13억위안(약 2431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38.5% 증가한 18억위안(38.5% 상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12년에는 74억 위안(약 1조38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처럼 중국의 모바일 게임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관련 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WAP 방식에서 자바·브루 등 다운로드 플랫폼으로 진화, 고품질 게임 지원이 가능해진 점이라고 아이리서치는 분석했다.

여기에 새로운 모바일 게임 요금 빌링 시스템을 도입한 점도 관련 시장의 급성장 배경이라고 아이리서치는 덧붙였다.

중국은 최근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 등 3대 통신사업자의 3G 네트워크 구축으로 셀룰러망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고사양 단말기 보유자가 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이에따라 중국 내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업체들이 3G 환경에 적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 서비스할 경우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기대된다. 이미 컴투스의 경우 중국 시장 점유율 1.4%로 전체 9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