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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원장,군기잡기끝났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09-07-10

취임 초 엄격하고 깐깐한 업무 파악으로 직원들을 떨게 만들었던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최근들어 상당히 누그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직원들 사이에서 ‘군기잡기’가 끝난 게 아니냐는 안도의 분위기가 역력하다.

진흥원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사업 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대부분의 임직원들이 눈물이 핑 돌 정도로 혼이 났었다”며 “한달여가 지나면서 부터는 업무보고 때 심하게 지적받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다”고 전했다.

진흥원 내부에서는 이에대해 그동안 각 사업부에서 해왔던 업무형식이 이 원장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지적받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원장의 지적사항이 어느정도 사업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다른 관계자도 “처음에는 이 원장의 의도를 몰라 왜 혼이 나는지 당황스러웠다”며 “이제는 분명한 사업목표와 실행단계 등을 제시하면서 종이 한장에 모든 핵심내용을 담을 수 있을 정도로 훈련이 됐다”고 말했다.

진흥원 인력양성본부의 경우 이 원장이 대학교수 출신이기 때문에 가장 많이 긴장했던 부서. 이 원장이 대학에서 방송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행정면에서도 누구못지 않은 전문가 였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인력양성본부는 이 원장으로 부터 세세한 것에 대해서까지 지적을 받을 정도로 초기에는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타 부서와 마찬가지로 웬만한 사항들은 지적사항 없이 그대로 반영돼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인력양성본부 한 관계자는 “그동안 아카데미에서 해 왔던 사업 중에서 꼭 필요하지 않은 데 돈이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러한 점들을 예리하게 지적하셨다”며 “국민들의 세금이 허술하게 사용돼선 안된다는 원장의 의지가 강해 직원들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이 원장이 취임 초기만 해도 직원들을 직접 불러 기안 내용을 일일이 확인하고 지적했으나 최근에는 각 본부장들을 통해 보고 받는 등 정상적인 흐름을 되찾아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아직도 진흥원 직원들 사이에서는 ‘구조조정’이라는 태풍이 언제 닥칠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다. 이 원장이 사업별로 나눠어져 있는 조직을 기능별로 다시 재편하겠다는 뜻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이 사안은 문화부와의 의견조율이 필요해 당장의 실현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더게임스 김병억기자 be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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