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업체 더나인이 블리자드를 상대로 세번째 법적 소송을 제기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2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상해법원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게임업체 더나인이 블리자드에 대해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웹뉴스 5월29일자 참조

현지 언론들은 이번 소송에 대해 계약서상의 문제가 아니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 번역 등 현지화 작업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진단했다.

법원에 제기된 소장에 따르면 더나인측은 ‘와우’ 공식 포럼 사이트에 ‘리치왕의 분노’ 등을 포함한 ‘와우’ 중국 현지화 작업을 마쳤으며 이로 인해 ‘와우’의 판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한편 더나인의 연이은 소송으로 블리자드는 ‘와우’의 서비스는 물론 차기작 ‘스타크래프트2’ 론칭 등 중국 내에서의 모든 활동이 대폭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게임스 김상두기자 sd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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