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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e스포츠전용경기장`반토막`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09-04-20

서울시를 세계 e스포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던 오세훈 시장의 약속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서울시가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인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당초 e스포츠계에서 요구했던 것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규모모인 것이다.

서울시는 거듭되는 e스포츠계의 요구에 부랴 부랴 규모 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상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e스포츠계의 숙원사업인 e스포츠전용경기장 설립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구단운영도 검토하겠다는 오 시장의 약속이 결국 인사치레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위클리 더게임스 261호 기사 참조

지난 2007년 10월 서울시는 오는 2011년 완공 예정인 상암동 IT콤플렉스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e스포츠계에서는 수년간의 숙원 사업인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마련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최근 뚜껑이 열린 경기장 규모는 절반 수준에 불과한 600석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문화부는 최근 서울시에 e스포츠 경기장의 규모를 늘려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및 게임방송미디어 등 e스포츠계의 적극적인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답변은 구조상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였다.

e스포츠계에서 요구하는 1200석 정도. 하지만 서울시가 마련한 안은 600석에 불과하다. e스포츠계에서 괴리감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의견을 전달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규모 확장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축부 담당자는 “이미 시공사와 전체계약이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실질 설계 과정이 남아 있긴 하지만 기본 용적을 넘어설 수가 없다”며 “관련 시설을 보완하는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크게 규모를 늘리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설계책임자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크게 달라지기는 힘들다”며 “별도 건물로 전용 경기장을 짓지 않는 이상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시작부터 잡음이 일자 e스포츠계에서는 서울시의 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e스포츠계의 오랜 숙원을 풀어주리라 기대했지만 기존 방송국 스튜디오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다.

[더게임스 임영택기자 ytl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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