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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오픈형마켓파장과문제점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09-04-13

SK텔레콤(대표 정만원, 이하 SKT)은 13일 오후 1시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발자 및 일반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앱스토어사업정책발표회’를 개최하고 오픈형 마켓 사업안을 공개했다.

그동안 수면 아래에서 추진됐던 SKT의 오픈형 마켓 사업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면서 CP와 유저들의 모바일 환경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다양한 방법으로 다운로드

우선 게임을 위시한 콘텐츠를 제공받게 되는 유저들은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위피탑재 휴대폰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웹(Web), 왑(Wap), PC, 모바일웹, 단말기 대기화면 등 5가지 방법으로 콘텐츠를 제공받게 된다. 다만 스마트폰 유저들은 왑을 제외한 4가지 방법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특히, 웹을 통한 콘텐츠 다운로드를 실시할 경우 웹 사이트인 ‘itopping’에 무료 ID를 개설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SKT는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이 사이트에 일반, 게임, 콘텐츠 메뉴를 구성할 만큼 게임 콘텐츠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한정적이지만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들도 SKT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POS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는 이동통신사에 구애받지 않고 SKT 오픈형 마켓 서비스를 즐기게 된다.

# CP 누구나 등록 가능

수익 모델 확장을 꾀하고 있는 CP들의 경우, 우선 기존에는 SKT에 콘텐츠를 제공할 경우 SKT가 지정한 CP들만 접촉, 등록이 가능했다. 오픈형 마켓이 활성화 되면 누구나 등록하고,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개발자 중심 사이트를 통해 콘텐츠 개발과 등록에 필요한 소스들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때 판매에 목적을 두지 않는 CP들의 경우 유저들과 마찬가지로 무료 ID로 사이트 활용이 가능하지만 판매를 목적으로 사이트를 활용할 경우 1년 단위로 정산이 되는 유로 ID를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

# 자체 검수 기준 모호해

개발된 콘텐츠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을 거치면 특별한 검수 과정 없이 고객에게 제공되기 위한 등록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반드시 SKT의 검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검수 기준은 부적절한 성인 콘텐츠, 법률적 인권 침해 콘텐츠, 유해성 및 폭력성 콘텐츠,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콘텐츠 실명과 실제 콘텐츠의 불일치라고 SKT는 밝혔다.

하지만 유저들과 달리 CP 정책의 경우 아직 불투명하고 불명확한 정책이 많아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긴 점은 아쉽다. 모바일 업계 관계자들은 SKT의 자체 검수 과정의 경우 ‘부적절’, ‘유해성’ 등 검수 기준이 포괄적인 의미만 담고 있어 구체적인 기준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향후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나서 문제될 소지가 있다고 전했다.

# 이통사 정산 비율도 향후 문제

이와 함께, 오늘 발표회에서 가장 이슈가 될 것으로 보였던 이동통신사와 CP간의 정산 비율도 문제거리다. SKT는 글로벌 스탠다드가 있다면 이를 따르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만 얘기해 향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또, 게임은 다른 콘텐츠와 달리 게임물등급위원회의 등급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말해 해외 오픈형 마켓 게임들이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는 한계를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수혁 SKT NI 사업본부장은 “게임의 경우 국내 서비스 되기 위해선 사업자 등록과 함께 게임물등급위원회 등급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이 정부 정책”이라며, “개인 개발자들도 자유롭게 게임 콘텐츠들 올릴 수 있도록 게임물등급위원회와 비용이나 과정 축소의 단계에 대해 현재 이야기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더게임스 김세관기자 sk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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