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폭군`이제동,스타리그2회우승도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09-04-02

테란 명가’ SK텔레콤 T1의 명맥을 잇는 ‘국본(왕세자)’ 정명훈(사진 오른쪽)이냐. 화려한 부활의 날갯짓을 거듭 하고 있는 ‘폭군’ 이제동이냐.

두 선수는 오는 4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숙명의 대결을 벌인다.

이날 경기는 지난 스타리그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오른 정명훈(테란, SK텔레콤)의 첫우승 도전이자 폭군 이제동(저그, 화승)의 두번째 우승 도전이어서 주목된다.

두 선수 모두 현존 최고의 실력을 갖춘 S급 선수로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돼 우승컵의 행방에 e스포츠팬들과 관계자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최근 무서운 기세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제동에게 힘이 쏠리고 있다.

이제동은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에서만 7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는 등 위세를 떨치면서 무려 10개월만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랭킹 1위에 올라섰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단 한번에 패배만을 허용하고 9승을 챙겼다.

대테란전 승률도 62%로 양호한데다 최근 성적도 8승 2패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결승전 맵도 이제동 우세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첫 세트와 마지막 세트에 사용되는 메두사의 경우 이제동은 9번 출전해 8승을 거뒀다.

왕의귀환 맵의 경우 50% 승률로 불안한 면이 있지만 달의눈물에서는 5전 전승을 기록했으며 신추풍령에서도 75% 승률을 자랑한다.

각 맵별 저그대 테란전 기록에서 전반적으로 저그가 다소 유리하다는 점도 이제동이 웃게 만드는 부분이다.

반면 정명훈의 경우 메두사 맵에서 3승 7패를 기록,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대저그전 성적이 1승 5패이기에 첫 세트에서부터 패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다른 맵에서도 이제동과 비교할때 승률이 다소 낮다. 대저그전 승률이 48%에 불과할 정도로 저그에 취약한 면모를 보이는 것도 정명훈의 앞길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하지만 정명훈에게도 기회는 있다. 일단 취약한 저그전 문제는 개인리그라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명훈의 대저그전 승률을 낮추는 것은 프로리그다. 프로리그에서의 승률이 30% 정도로 매우 저조하기 때문.

개인리그에서는 60% 이상의 승률을 과시한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 볼만 하다. 또 이제동의 최근 대테란전 성적이 좋긴 하지만 이번 스타리그 결승에 오르면서 테란과 맞대결을 펼친 경기가 거의 없었다는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결승전에 오른 정명훈이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아니면 한동안의 부진을 딛고 부활의 날갯짓을 활짝 편 이제동이 2회 우승의 기쁨을 누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게임스 임영택기자 ytlim@thegames.co.kr

관련기사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