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최고 인기 온라인 게임으로 사랑받고 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후속작, ‘라그나로크 온라인2(이하 라그2)’가 지난 31일, 일본에서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사를 통해 공개 시범서비스(OBT)를 시작했다. ‘라그2’는 지난 5월 28일 국내에서 OBT를 시작해, 전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인기와 대규모 물량 마케팅으로 업계 관계자 및 많은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OBT에서 나타난 잦은 버그와 운영 대처 능력 부족 등으로 초반의 반짝했던 열기가 식은 이후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으며 동시접속자수도 줄어 든 양상을 보였다. ‘라그2’의 일본 성공 여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적지 않다. 일본의 유명한 게시판식 커뮤니티 사이트인 2채널의 한 유저는 “기대했던 게임인데 다른 MMORPG와 달라서 실망했다. 사냥 외에 PvP나 생산 등 재미 거리가 없고 전투할 때도 별로 화려함이 돋보이지 않고 전체적으로 수수하다”며 “월 정액제 요금도 너무 비싸서 상용화 이후에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유저들이 대다수인 상태.

일본에서의 OBT는 3주간 실시되며, 일본 서비스사인 겅호 측은 OBT 첫 날 향후 진행될 정식 서비스에서의 과금 정책을 밝혔다. 과금 방식은 월 정액제로 1개월에 1,980엔(한화 약 16,000원), 2개월 패키지에 3,720엔(한화 약 30,000원)이며 3개월 패키지를 구매할 경우 5,310엔(한화 약 43,000원)으로 10% 할인된 가격에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라그2’의 대만 및 홍콩, 마카오 지역 퍼블리셔로는 대만의 감마니아가 선정되었으며, 중국에서는 더 나인이 퍼블리싱할 예정이다. 아직 일본을 제외한 기타 아시아 국가에서는 구체적인 퍼블리싱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게임한국 이소연기자 (jsbar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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