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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노린다!재기에도전하는한국MMORPG들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7-01-23

리니지의 성공 이래 또 한 번의 MMORPG 신화를 꿈꾸는 수많은 MMORPG들이 양산되었지만 ‘리니지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일부 게임들 외에 성공작을 찾기는 어렵다. 새롭게 출발하는 게임마다 각각의 특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면 모 게임의 아류작이라든지, 모 게임의 시스템을 이름만 바꿔 내 놓은 게임이라든지 유저들에게 실망을 안기는 점도 많다. 작년 한 해 게임계의 빅 이슈였던 소위 빅3 게임의 실패는 MMORPG 위기론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은 2006년 26.0%의 성장을 보일 전망(출처 : 2006 대한민국 게임백서)이다. 나날이 늘어나는 온라인 게임의 유저들을 잡기 위해 한 번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 새롭게 도약을 준비하는 게임들이 있다.㈜엔플레버(대표 박승현)가 개발, 서비스하는 라펠즈는 작년 1월 25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며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빅3의 명성에 가려지며 사실상 오픈 초기부터 언론과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서비스 초반에는 캐릭터 밸런스 문제 때문에, 작년 여름에는 조금씩 공개되기 시작한 2차 전직의 업데이트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문제 때문에 라펠즈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질타를 받기도 했다. 오픈 베타 3개월 만인 4월, 홍콩에서 상용화를 실시했지만 홍콩이라는 도시 특성상 인구 제약 때문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기도 했다.하지만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10월, 11월 상용화에 돌입하며 라펠즈는 전환점을 맞이한다. 미국에서는 이제 상용화 2개월여가 지났음에도 불구, 자유게시판에만 3만여 포스트가 등록되며 라펠즈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1월 라펠즈 사상 최대 규모이자 세 번째 업데이트 Seige For Glory를 실시하며 로고를 바꾸고 빠른 레벨 업, 공격 모션 변화 등 유저들을 배려한 업데이트를 내 놓았다. 또한 2월 중에는 유저들이 고대하던 2차 전직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이후 또 한 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며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기가스소프트(대표 홍창우)가 개발, KTH 파란이 서비스하는 십이지천은 2003년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중견 게임이다. 하지만 홍보 부족과 시스템의 변화 등 문제로 서비스 초반에는 동시접속자가 3천 명에 못 미치는 불운한 게임이었다. 2005년 12월까지 풍운주천과 군웅멸천, 단 2개의 서버만 운영하던 십이지천은 지난 2006년 1월 십이지천 마니아인 탤런트 김가연 씨를 홍보 대사로 위촉하고, 게임 엔진을 GXD로 교체하면서 게임 성능의 대폭 향상과 함께 전환점을 마련했다. 2006년 10월, 파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로는 20대 유저의 가입율이 상승하면서 유저연령층이 다양해지는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특히, 작년 말 공개한 국내 MMORPG 최초의 확장팩, 피의 서약 출시가 이슈화되면서 십이지천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단계적인 서버 확장과 동시접속자 증가는 독특한 마케팅 기법으로 톡톡한 홍보 효과를 내기도 했다. 십이지천은 캐릭터를 비롯한 그래픽과 월드 전장 구현을 통한 시스템의 발전을 통한 확장팩으로 여름 방학 전에 유저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한다.잘 만들어진 혹은 시장을 이미 선점하고 있는 단 몇 개의 상위 MMORPG만이 살아남는 게임 업계에서 유저들의 다양한 입맛을 맞추기는 상당히 어렵다.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MMORPG들 속에서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한 각인 효과와 그것을 통해 끌어들인 유저를 잡아두는 게임의 시스템적 완성도 이 두 개의 톱니바퀴가 잘 맞물려 돌아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최초의 시도에서 실패한 이들 게임들이 칠전팔기 정신으로 일어설 수 있을 것인가 자못 흥미롭다.
게임한국 이소연기자 (jsbar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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