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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주장차재욱,`부족했던5%의독기를찾겠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7-01-09

2007년 새해를 맞이하여 각 프로게임단의 2006 시즌에 대한 평가와 함께 새해 포부를 듣기 위해 게임단 숙소를 찾았다. 그 첫번째로 온게임넷 스파키즈 팀의 숙소를 찾아가 선수들과 진솔하고 솔직담백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팀의 주장으로써 온게임넷 스파키즈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차재욱 선수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

▲다사다난했던 2006년 한 해가 지났는데 어떤 생각을 하면서 새해를 맞이했는지 궁금하다. - 차재욱 : 작년 한 해는 생각했던 만큼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해가 저물어가는 것을 보면서팀원들이 제 몫을 다해주는만큼 나 역시 더욱 열심히 해야된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주장이 되면서 게임하는 것 외에 여러가지 것들을 동시에 신경써야 하다보니 쉽지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그런 부분으로 인해 고민을 많이 했다. 올해는 작년의 경험을 거울삼아 주장 역할을 잘해냄과 동시에개인 기량 면에서도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한 해 동안 치렀던 개인리그에 대해서 평가한다면? - 차재욱 : MSL과 스타리그 양 쪽 모두우승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고, 스스로만족스러울만한 성적도 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리그에 올라가느냐가 아니라 어떤 리그에 올라가서든지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내 자신의실력을 50%도 못 보여준 것 같다.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더욱끌어올리고기회가 주어진다면 양대 리그에 올라가서 2개모두 집중할 수 있는선수가 되고 싶다. 어느 한 쪽에 집중한다는 것보다는 주어진 기회를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개인리그를 운용할려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내부적인 개편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장으로써 간단하게 팀의 시스템에 대해서 소개한다면?- 차재욱 : 많은 팬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현재 우리 팀은 감독님과 3명의 코치진, 주장, 선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코치진들의 경우 하는 일이 세분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테면 변성철 코치님은 주로 개인전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시고, 주진철 코치님은 팀플에 대한 부분과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주장을 맡고 있는나 역시개인전 때 주변 동료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넣어줄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금의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예전의 KOR팀과 비교해 볼때앞으로 많은 발전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아직까지는꽃을 활짝피우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종종 하고 있다. 이번 2007 시즌에는 그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행착오를 통해서 팀 내 시스템 자체가 어느정도 틀이 잡힌만큼 이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슬럼프가 있었다면 언제였는지 궁금하다.그리고 어떻게 슬럼프를 극복했는지 소개해 달라.- 차재욱 : 2004년당시 무난한 성적을 기록하다가 (한)동욱이가 신한은행 스타리그2006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에 나에게 슬럼프가 왔던 것 같다. 그 이후 펼쳐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에서는 변형태 선수에게 패하기도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이를악물었다.지금은 그당시 보였던 슬럼프를 서서히 극복해 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선수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 차재욱 : CJEntus 선수들하고 친한 편이다.특히 서지훈, 김환중, 이재훈 등 나이가 좀 있는 올드 게이머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외삼성전자 칸 선수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고,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그래도 개인적으로 가장 친하게 지내는 선수들은CJ Entus 선수들이다.(웃음) ▲앞으로 팀이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을 꼽는다면? - 차재욱 :가장 필요한 것을 표현하자면 독기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독기라는단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승리할 수 있는 욕망이다. 지난 2006 시즌에는 독기가 5% 정도부족했던 것 같다. 그게 있다면 우리 팀역시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팀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2007 시즌을 맞이하게 되는데 팀이나 개인적으로 보완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 차재욱 : 개인적으로 그동안 경기를 해왔던 스타일을 살펴봤더니 스타일이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나 자신에게 안맞는 스타일로 플레이 하다보니 경기가 잘 안풀렸는데 이제는 그런 부분을 보완한만큼 앞으로는 나아질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든다.그리고 팀적으로 봤을때는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좀 더 마련됐으면 좋겠다. 팀 내 주축 선수들이 아직 어리다보니 열심히 해야겠다든지, 뭐를 해야된다든지에 대한 동기 부여가 좀 약한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주장으로써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차재욱 : 2006년 중순(6월)부터 계속 주장을 맡아서 해오고 있는데,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만큼 단체전에서 꼭 우승을 해봤으면 좋겠다. 지금보다도 단합된 모습과 독기, 열정을 모아서 프로리그에서 온게임넷 스파키즈를 1등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올 한해 개인적인 목표를 듣고 싶다. - 차재욱 : 우선 올해 안에 개인리그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임하고 싶다. 그리고 그동안 팬들이 많이 불러주시던 자이언트 킬러라는 애칭에 대해서개인적으로 부담을 많이 느꼈었는데 지금에 와서돌이켜 생각해보니까 그 별명처럼 좋은 별명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올해에는 꼭 자이언트 킬러라는 애칭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취재 / 게임한국 정대훈 기자(gpidy@), 정윤진 객원기자(charismamedic@)
게임한국 정대훈기자 (gpi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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