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코어2듀오 CPU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인텔이 플랫폼의 새로운 진화를 선언했다. 인텔은 코어2듀오 CPU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데스크탑용 코어2듀오 CPU인 ‘콘로’를 비롯하여 노트북PC용 ‘메롬’ 등 각각 5개의 제품들을 새로이 선보였다. 행사의 발표자로 나선 인텔 아시아태평양 총괄 책임자 존 안톤 부사장은 “코어2듀오 CPU는 기업이나 유저 모두에게 이전 펜티엄이 처음 등장했을 때의 충격 이상의 혁명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올해 하반기 시장에 진입한 후 내년까지 모든 CPU군을 코어2듀오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65나노 공정을 통해 이전 제품군에 비해 고성능을 끌어내는 동시에 저전력을 통한 효율을 극대화시킨 코어2듀오 CPU는 이전 펜티엄군에서 보여주었던 혁명 이상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듀얼코어 제품은 ‘펜티엄D’에 비해 처리 속도가 40% 이상 빠르고 전력 사용량은 40%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이날 전시회에서는 쇼케이스를 통해 ‘삼성 매직스테이션 BZ60’을 비롯한 ‘삼보 드림시스 STSL’, ‘LG X820P’, ‘HP 그랜드 캐년’ 등 코어2듀오 CPU를 채용한 신제품들이 시장 출시에 앞서 일반인들에게 첫 공개되었다.인텔은 이번 코어2듀오 CPU는 곧이어 나올 쿼드코어 CPU로 가는 교두부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클럭을 높이는 것만으로 한계에 도달한 현재 상황에서코어를 복수로 채용하여 처리 속도 향상을 꾀하고 있는 만큼코어2듀오 CPU가 쿼드코어가 시장에 판매되기 전기업 및 일반유저들을 대상으로 폭넓게 보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코어2듀오 CPU는 최저가 20만원 안팍에서 최고 사양은 100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올 하반기에는 유저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준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임한국 김혁기자 (se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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