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팀웍을 선보인 고인규와 윤종민(이상 SK텔레콤)이 강민과 홍진호(이상 KTF)를 물리치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산국 맵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 SK텔레콤은 팀플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보이는 고인규-윤종민 조합으로 나섰고 KTF는 이를 깨기 위해 강민-홍진호 조합으로 나섰다. 2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치열하게 교전을 펼쳐나갔다. 고인규(SK텔레콤)의 바이오닉 병력과 강민(KTF)의 드라군이 팽팽하게 대치한 가운데 윤종민(SK텔레콤)의 저글링이 가세하면서 SK텔레콤에 무게를 실어줬고, KTF 역시 홍진호(KTF)가 저글링을 투입하면서 팽팽하게 응수했다.

▲ 결승전 경기를 앞두고 장충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무대인사를 하고 있는 SK텔레콤두 팀의 병력이 정면 충돌한 대규모 교전에서 먼저 웃은 것은 SK텔레콤이었다. 대규모 교전에서 상대의 진출 병력을 제압한 고인규와 윤종민(이상 SK텔레콤)의 연합 병력은 곧바로 강민(KTF)의 본진을 노렸으나 적절한 타이밍에 지원에 나선 홍진호(KTF)의 저글링 투입에 힘입어 KTF는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대규모 교전을 통해 승기를 잡은 SK텔레콤은 계속해서 KTF를 상대로 공세를 펼쳤다. 비록 강민(KTF)의 본진을 노린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다시 한차례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도 SK텔레콤은 KTF를 압도했고, 고인규와 윤종민(이상 SK텔레콤)은 곧바로 홍진호(KTF)의 본진으로 공세를 펼친 끝에 상대의 진영을 완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인규-윤종민(이상 SK텔레콤)의 팀 플레이에 힘입어 홍진호(KTF)가 거의 아웃 상태에 빠지자 이후 경기는 1대2 싸움의 양상으로 전개됐고, 레이스 병력까지 추가한 고인규(SK텔레콤)는 강민(KTF)의 주력 병력을 잡아내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홍진호(KTF)가 아웃되자 혼자 남게된 강민(KTF)은 고인규와 윤종민(이상 SK텔레콤) 중 한명의 선수를 노리고 공격을 시도해야 했으나 이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경기의 승패가 기울었음을 깨달은 강민(KTF)은 GG를 선언했다.

▲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SK텔레콤을 연호하는 여성팬들의 모습 SKY 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결승전 (2월 25일 오후5시, 서울 장충체육관)경기명 선수(SK텔레콤) 진영 대결맵 선수(KTF) 진영 승자 그랜드파이널결승전1경기(개인전) 임요환 테란 7시 알포인트 이병민 테란 5시 이병민(KTF) 그랜드파이널결승전2경기(팀플전) 고인규윤종민 테란 5시저그 1시 우산국 강민홍진호 프로토스 11시저그 7시 고인규윤종민(SK텔레콤)
게임한국 정대훈기자 (gpi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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